[굿피플365] 도박·파산의 절망 딛고 사랑과 희망의 아이콘 된 개그맨 황기순
[굿피플365] 도박·파산의 절망 딛고 사랑과 희망의 아이콘 된 개그맨 황기순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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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선정, 감동의 인물 '굿 피플365' 
-개그맨 황기순, 거리의 나눔 천사로 18년째 선행

대한민국 각 분야의 감동적인 인물 800여명의 라이프 스토리를 수록한 국내 유일의 인터뷰 전문 매체 <인터뷰365>가 감동을 주는 '굿 피플'을 선정, 발표합니다. 올해로 창간 12주년을 맞이한 <인터뷰365>는 해마다 새해를 앞두고 지난 한해를 대표하는 '굿 피플 베스트 10'의 인물을 선정, 발표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굿 피플 운동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인터뷰365>는 그 선정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1년에 한 번씩 선정하던 '굿 피플'을 365일 연중 발굴 또는 화제의 인물 중 선정해 릴레이 방식으로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2007년 <인터뷰365>와 인터뷰 당시 황기순. 도박에 빠져 한때 굴곡진 삶을 살았던 그는 재기에 성공해 나눔을 전파하는 '나눔 전도사'의 삶을 살고 있다.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나눔을 전파하는 '나눔 전도사'로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18년 째 매년 거리 모금 행사에 나선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해도 총 6억원에 달한다.   

1982년 만19살의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황기순 씨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척 보면 앱~니다"는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1980-90년대 개그계를 풍미했지만, 1997년 해외 원정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2년간 도피 생활을 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아야했다. ▶관련인터뷰 <너무 힘들지만 더이상은 숨지 않을 거예요, 황기순>  

잘못된 선택으로 한순간에 '잘나가던' 연예인에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그는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운 시간을 보내야했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일어났다. 방송활동과 강연을 하며 재기에 성공하며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황기순은 어려운 노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 동료가수들과 함께 위문공연도 펼치고 있으며, 도박중독을 이겨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가 바쁜 시간 속에서도 꼭 챙기는 일이 나눔 봉사다. 황기순은 나눔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복지부장관표창 이웃돕기 공로상, 2014년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황기순의 첫 모금 활동은 2000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휠체어를 타고 모금 활동을 시작한 그는 3개월 간의 모금활동으로 모은 620여만원으로 휠체어 52대를 구입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첫 기부를 했다. 

2005년부터는 가수 박상민 씨가 동참해 거리공연에 함께 나섰다. 그렇게 시작한 '박상민‧황기순의 사랑더하기' 거리 공연은 올해로 벌써 18년 째. 그동안 기부한 금액은 총 6억원에 달한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그동안 기부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동권 보장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2426대를, 빈곤 사각지대 가정에 연탄 10만여 장과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했다.  
 
황기순은 “저도 가족과 동료들의 관심으로 어려웠던 순간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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