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김진명 등 대형 작가의 귀환...하반기 도서시장 '문학' 분야 강세 전망
조정래·김진명 등 대형 작가의 귀환...하반기 도서시장 '문학' 분야 강세 전망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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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2019년 하반기 독서시장 ‘트렌드’ 전망
김진명 작가의 신간 '직지' 표지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올 하반기 독서시장은 대형 작가들의 신간 소설과 인간 관계에 대한 에세이 등의 출간으로 문학 분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영풍문고는 2019년 상반기를 돌아보며 이 같은 올 하반기 독서시장 트렌드를 분석했다.

영풍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결산에 따르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추리 소설 ‘봉제인형 살인사건’, 에세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에 이어 올 하반기 역시 문학 분야 판매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눈에 띄는 신간 소설이 부재한 반면, 올 하반기는 대형작가들의 귀환으로 ‘소설 열풍’이 이를 전망이다. 조정래, 베르나르 베르베르, 정유정뿐 아니라 최근 출간된 김진명 작가의 신간까지 국가, 죽음, 역사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며 ‘여행’ 관련 도서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김영하, 유시민 작가의 책 ‘여행의 이유’, ‘유럽 도시 기행 1’은 ‘여행’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로 흥행대결을 펼치고 있다. 두 책은 일반 여행 에세이와 달리 여행의 이유를 되짚어보고, 그 나라에 숨은 이야기와 인물들의 생애를 전한다.

아무 생각 없이 훌쩍 떠나는 여행 보다는, 여행 속 숨은 의미를 찾고자 하는 많은 이들에게 관련 저서는 한동안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로 ‘한일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과거를 돌아보고자 서점을 찾는 발길도 늘어난 추세다.

영풍문고에 따르면 ‘역사’ 관련 인문서의 판매량은 수출 규제 보도 이후,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관련 저서인 스타 역사 강사인 최태성 저자의 책 ‘역사의 쓸모’는 출간 이후 수주째 종합베스트 순위 내에 머물고 있다. 

‘미디어셀러’가 지난해 강세였다면, 올 하반기엔 유튜버가 소개해 베스트셀러가 된 책 ‘유튜버셀러’가 주목 받고 있다.

스타 강사인 김미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미경 TV는 ‘베스트셀러 제조기’로 불리며 출판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의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자기계발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등은 김미경 유튜브 노출 이후 종합베스트 상위권에 진입해 주목 받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 또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독자들이 인간 관계 개선과 마음의 위로를 받기 위해 서점을 찾고 있다. 올 하반기에 들어서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등이 시행되며 ‘관계’ 관련 에세이가 더욱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 시행 후 한 주(7월 17일~7월 23일)간의 국내수필 분야 판매량 분석 결과, 10위권 내에 ‘관계’에 대한 에세이가 70%를 차지했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팬층이 두터운 대형 작가들의 귀환으로 소설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시리즈물도 다수 출간되어 침체되어 있던 출판계에도 활기를 불어넣어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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