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역갈등’ 심화...서점가 '역사’ 인문서 판매량 2배 껑충
‘한일 무역갈등’ 심화...서점가 '역사’ 인문서 판매량 2배 껑충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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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쓸모'표지/사진=다산초당

[인터뷰365 이수진 기자]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갈등 여파가 서점가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 나라의 역사와 과거를 돌아보고자 서점을 찾는 발길이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영풍문고는 ‘역사’ 관련 인문서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영풍문고 7월 3주 인문서 베스트에는 스타 역사 강사인 최태성 저자의 책 ‘역사의 쓸모’가 6위에 올랐다. ‘역사의 쓸모’는 수백 년 전 이야기로 오늘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새로운 판을 짠 정도전,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이회영 등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의 삶을 통찰한다.

이 외에도 조정래 작가의 신간 소설 ‘천년의 질문(전2권)’도 출간 이후 현재까지 영풍문고 종합베스트 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책은 국가를 삼켜버린 권력의 핵심에 무엇이 있는지 파헤친 책으로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해답을 전한다. 부와 권력, 돈과 명예를 위해서라면 가족 마저 등지고 마는 척박한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전쟁 같은 삶의 이야기를 통해 좌초된 사회를 바로 세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이승만 학당 교장) 등 보수 진영 학자 6명이 지난 10일 출간한 책 ‘반일 종족주의’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반일 종족주의’는 일본이 식민지배 35년간 한국인을 억압, 학대했던 사실과 이를 사죄하지 않았다는 통념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한일 무역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로 알고자 하는 독자들의 니즈로, 서점가에는 관련 도서 열풍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이수진 기자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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