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 킹', 실사화 호불호·대작 경쟁 뚫고 상반기 디즈니 흥행 이어갈까
'라이온 킹', 실사화 호불호·대작 경쟁 뚫고 상반기 디즈니 흥행 이어갈까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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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62% 돌파…선개봉 중국 흥행 순항
-상반기 디즈니 ‘캡틴마블’ ‘어벤져스’ ‘알라딘’ ‘토이스토리’ 흥행 성공
-‘미녀와 야수’ ‘알라딘’ 이은 디즈니 실사 영화
-디즈니 최고의 기술력 자랑…4DX, IMAX 개봉
-명품 OST, 비욘세-도날드 글로버 더빙 참여…뮤지컬 영화팬 기대감 상승
-여름 성수기 한국 영화 대작 4편과 경쟁
영화 '라이온 킹' 한국 공식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라이온 킹' 한국 공식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25년 만에 실사 영화로 돌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의 개봉에 앞서 극장가가 들썩이고 있다.

'라이온 킹'은 개봉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4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율 기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알라딘'을 제치고 64%를 기록하며 사전 예매 관객 수 25만 명을 돌파했다. 

상반기 대한민국 극장가는 '캡틴마블'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알라딘' '토이 스토리 4'까지 그야말로 '디즈니 천하'였다.

'알라딘'이 천만관객 동원에 성공하면서, 디즈니의 또 다른 실사 영화 '라이온 킹'이 상반기 흥행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디즈니 라이브액션 '라이온 킹' 티저 예고편/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디즈니 라이브액션 '라이온 킹' 티저 예고편/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라이온 킹'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하듯 한국과 북미보다 빠른 지난 12일 중국에서 개봉한 '라이온 킹'은 주말 3일 동안 5400만 불(한화 약 636억 원)의 수익을 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앞서 개봉한 '미녀와 야수' '정글북' '알라딘' 등 디즈니 실사 영화의 흥행 기록도 경신했다.

연출을 맡은 존 파브로 감독은 "절대로 망치면 안 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최첨단 기술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존 파브로 감독은 실사 영화 기법과 포토리얼 CGI를 합친 혁신적인 스토리텔링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엔진 내에서 환경을 디자인했고 최첨단 가상 현실 도구를 이용해 가상 세트 안을 걸어 다니며 아프리카에서 심바와 함께 서 있는 것처럼 샷을 설정했다.

더빙 라인업 역시 디즈니 사상 최고를 자랑한다. 그래미와 빌보드 어워즈를 석권한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여기에 여름 대작 중 유일하게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아 흥행 청신호를 켰다. 4DX, IMAX 등 체험형 특별관 개봉도 확정했다. 

'라이온 킹' 캐릭터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라이온 킹' 캐릭터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그러나 지난 11일 첫 공개 후 실사 영화 완성도에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는 점은 흥행에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외신들은 영화가 구현해낸 비주얼과 기술력에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지만 실사 영화가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가져오지 못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흥행 열기가 가시지 않은 '스파이더맨' '알라딘' '토이 스토리 4'와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을 앞둔 100억대 대작 한국 영화들도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어 치열한 극장가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 일주일 뒤인 24일 '나랏말싸미'를 시작으로 31일 '엑시트' '사자', 8월 7일 '봉오동전투'가 차례로 개봉을 확정했다.

한편, 영화 '라이온 킹'은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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