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독주 속 韓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의미있는 선방
'어벤져스' 독주 속 韓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의미있는 선방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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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이광수 주연 '나의 특별한 형제'포스터/사진=NEW,명필름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천만관객을 돌파한 마블의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1일 개봉한 신하균·이광수 주연 '나의 특별한 형제'가 조용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의 특별한 형제'는 4일부터 6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49만9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83만8700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24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어벤져스:엔드게임'(누적관객수 1159만명)에 비하면 크게 못미치는 성적이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의 특별한 형제'의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는 6일 기준 811관, 3060회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스크린수(2384관)와 상영횟수(9958회)에 비하면 1/3에 불과하다. 여기에 어린이 날 연휴를 타깃으로 9일 개봉에 앞서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 '명탐정 피카츄' 등 신작까지 합세한 상황 속에서 거둔 의미있는 결실이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다. 

'방가? 방가!' 등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유머로 승화하며 차별화된 코미디를 선보였던 육상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기존 장애인 소재 영화의 공식을 깨고 장애를 가진 두 형제를 주인공으로 인생을 돌이켜 보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 영화는 '마블' 영화와의 맞대결 속에서 개봉 첫 주말 32만1515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 주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와 좌석판매율 모두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같은 기간 23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애니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누적관객 65만9000명)이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으며, 4위는 '명탐정 피카츄'(누적관객18만7000명)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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