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365] SF 문학상 휴고상 3년 연속 수상작 '부서진 대지' 1편 '다섯 번째 계절'
[신간365] SF 문학상 휴고상 3년 연속 수상작 '부서진 대지' 1편 '다섯 번째 계절'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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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N. K. 제미신, 한 시리즈로 3년 연속 휴고상 수상...전례 없는 기록 세워
-전세계 20여 개국 판권 판매 '부서진 대지' 시리즈 드라마로 제작
-인류의 뿌리 깊은 차별의 역사를 은유한 혁명적인 판타지 3부작
'부서진 대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다섯 번째 계절'표지/사진=황금가지

[인터뷰365 김리선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SF 문학상인 휴고상을 3년 연속으로 수상한 '부서진 대지'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다섯 번째 계절'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 N. K. 제미신은 데뷔한 지 10년도 되지 않아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작가'이자, '3년 연속으로 수상한 최초의 작가'에 이름을 올린 화제의 인물이다. 

저자는 '부서진 대지'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다섯 번째 계절'(2015)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한 후, '오벨리스크 관문(The Obelisk Gate)'(2016)과 '돌빛 하늘(The Stone Sky)'(2017)로 다음 두 해까지 연이어 수상에 성공하며 한 시리즈의 3년 연속 휴고상 수상이란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고요'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거대한 초대륙을 무대로 펼쳐지는 '부서진 대지'는 강력한 능력을 지녔지만 사회적으로 핍박당하는 종족인 ‘오로진’의 여성이 펼치는 모험과 투쟁 속에 인종 차별과 문화적 충돌이란 주제를 정교하게 담아 내며 독자와 평단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 중 1부작 '다섯 번째 계절'은 대격변의 시기인 '다섯 번째 계절'이 닥친 고요 대륙의 중심지 유메네스에서 재앙의 조짐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다.

강력한 힘을 숨기고 작은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자식을 잃고 만 에쑨,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낯선 이의 손에 이끌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다마야, 펄크럼의 의무에 속박된 채 임무를 수행하러 나선 시에나이트, 이 세 오로진 여성의 시점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가혹한 운명에 따라 모험을 떠나게 되는 세 인물의 관계가 차츰 밝혀질수록, 억겁의 세월 동안 오로진이 차별과 멸시를 당하게 된 근원과 대륙에 닥친 계절의 비밀 역시 실체를 드러낸다.

저자는 2018년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 수락 연설에서 "번영은 커녕, 인간을 무너뜨리려는 듯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투쟁과 그저 살아가는 데 치러야 하는 대가에 대해 말하려 '부서진 대지' 3부작을 썼다"고 말했다. 

'부서진 대지' 시리즈는 현재 전세계 20여 개국에 판권이 판매되었으며, 미국 TNT 채널에서 드라마화도 준비 중이다. 후속작인 '오벨리스크 관문(가제)'과  '돌빛 하늘(가제)'은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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