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KB국민은행이 8일 19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전국 전 영업점은 정상적으로 영업키로 하면서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노사간 전날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막판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총파업은 2000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합병 반대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다만 국민은행은 전국 1058개 지점 문을 모두 오픈키로 했다. 다만 영업점에서 일부 업무가 제한될 수 있어 지역별 거점 점포 411개점을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KB스타뱅킹), 자동화기기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영업시간 중 발생하는 금융거래수수료는 모두 면제된다. 은행거래수수료 중 타행송금 수수료 등 자동화기기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제증명서발급수수료·제사고신고수수료 등 수신 및 여신 관련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등 외환 관련 수수료 등이 해당된다.  

한편,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선포식을 연 노조는 8일 경고성 파업 후 2차(1월 30일~2월 1일) 총파업에 이어 3차(2월 26일∼28일), 4차(3월 21일∼22일), 5차(3월 27일∼29일) 일정을 예고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총파업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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