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더 안타까운 이유…생전 "어딜가도 수군거렸다"
선풍기 아줌마, 더 안타까운 이유…생전 "어딜가도 수군거렸다"
  • 안미화 기자
  • 승인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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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사진=채널A)

[인터뷰365 안미화 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별세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생전 선풍기 아줌마 한 씨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불법 성형으로 얼굴 모양이 변한 여성으로 지난 2004년 한 방송에 나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5년 전 채널A 다큐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한 씨는 "어디를 가도 수군거리고 쳐다봤다. 애들이 깔깔대고 웃고 막 도망가고 그러니까 많이 예민했었다"고 말했다.

성형 중독으로 인해 ‘곱지 않은’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예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부분’ 회복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재활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풍기 아줌마 한 씨는 열심히 작업한 은행을 납품하고 한 달 일해 20만원 남짓한 월급을 기대하며 사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편 고인은 15일 사망해 17일 발인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풍기 아줌마의 확실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안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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