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김기영관’ 개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김기영관’ 개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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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아트하우스에 개관한 ‘김기영관’/사진=CGV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CGV아트하우스는 15일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김기영 감독의 이름을 딴 헌정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해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을 상영하는 ‘김기영 마스터피스 특별전-욕망의 해부학’이 개최될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의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는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에는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 압구정 ‘안성기관’을, 2017년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을 개관했다. 올해는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김기영관’을 개관하며,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 6편의 아트포스터와 연대기 등을 전시했다.

더불어 헌정관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16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에서 '충녀' 상영 후 오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GV아트하우스에 개관한 ‘김기영관’/사진=CGV

의학을 전공한 김기영 감독(1919-1998)은 시나리오부터 음악, 소품, 미술, 포스터까지 독창적인 자신만의 감각을 관철시킨 '그로테스크'한 작품세계를 탄생시켰다.

인간의 노골적인 욕망과 성적 충동, 혼란이 가득한 그의 영화는 당대 한국영화계는 물론, 현재의 세계 관객들에게도 충격을 안겨줄 만큼 파격적이다. 특히 한국영화사에서 손꼽히는 걸작인 '하녀'(1960)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할리우드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가 위원장으로 있는 세계영화재단(WCF)의 지원을 받아 복원했으며, 제 61회 칸 영화제 '칸 클래식' 섹션에 특별 초청되기도 했다. 

6,70년대 부일영화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영화 등 각종 감독상, 작품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를 한 단계 격상시킨 김기영 감독은 90년대에 이르러 영화광들을 통해 컬트 영화의 신으로 숭배받기 시작했다. 

1997년 제 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된 회고전을 기점으로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1998년 자택에서 갑작스런 화재로 사망한 후에도 제 48회 베를린영화제 회고전, 2006년 프랑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회고전 등을 통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한국영화사를 돌아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CGV아트하우스는 한국영화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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