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럽 최대 규모 '제11회 헝가리 한국 영화제' 개최...'버닝' 전석 매진 기록
중유럽 최대 규모 '제11회 헝가리 한국 영화제' 개최...'버닝' 전석 매진 기록
  • 박상훈 기자
  • 승인 20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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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한국영화제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헝가리한국영화제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제11회 헝가리 한국 영화제가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주헝가리 한국 문화원이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부다페스트를 포함, 헝가리 전국 4개 도시, 6개 극장에서 17편의 장편영화와 15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2007년 한국 영화주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헝가리 한국 영화제는 지난 10년간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5~6천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중유럽 최대의 한국 영화제로 발전했다.

지난 10년간 화제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부터는 다양한 한국 영화를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섹션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한국 영화의확장을 꾀한다.

당해 한국에서 큰 이목을 끈 한국상업영화를 소개하는 ‘프리쉬’ 섹션, 한 가지 주제로 구성하는 ‘포쿠스’ 섹션, ’엘떼 대학’ 영화학과 교수인 테레즈 빈체 교수가 프로그래밍하는 ‘엑스트라’ 섹션, 그리고 한 명의 영화인을 선정하여 집중 조명하는 ‘아르촉’ 섹션을 구성했다.

개막작은 칸 영화제에서 ‘국제 영화 비평가 연맹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선정됐다. ‘신과 함께-죄와 벌‘, ‘지금 만나러 갑니다‘, ‘마녀‘ 등 올해 한국에서 성공을 이룬 상업영화 상영은 물론 봉준호, 최동훈 감독 등을 배출한 한국 영화아카데미의 단편영화를 ‘포쿠스’ 섹션에서 소개한다.

또한 2016년을 빛낸 독립영화 ‘테이블‘, ‘춘몽‘,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커피 메이트‘를 상영해 한국 영화의 새로운 면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 영화아카데미 출신인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 ‘여배우들‘, ‘두근두근 내 인생‘, ‘죽여주는 여자‘를 상영하고 감독을 초청해 헝가리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작년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헝가리 한국 영화제의 주관객은 99%가 헝가리 현지인이며 한국 영화 선택 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사항은 스토리와 장르였다.

이는 K-팝이나 K-드라마의 영향으로 유명 배우나 가수를 보기 위해 한국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그 자체로써 한국 영화를 선택한다는 것이다. 55%에 달하는 응답자가 일 년 한국 영화 수를 1편에서 10편 내외 관람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한국 문화원 관계자는 “헝가리 한국 영화제는 한국 영화가 헝가리 영화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영화 교류는 물론 문화 교류에 가장 중요한 매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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