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팬서'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첫 500만 돌파이자, 최단 기간 기록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501만6791명을 기록하며, 개봉 18일째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2월 개봉 외화 최단 기간 500만 돌파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2월 개봉 외화 흥행 2위에 등극했다.
이는 누적 관객 수 600만 이상을 기록한 역대 2월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5)의 돌파 시점(37일)보다 19일이나 빠른 속도다. 특히 역대 대한민국 마블 흥행 4위를 기록한 '어벤져스'(2012)와 동일한 500만 돌파 속도(전야 개봉 기준)다.
영화 '블랙 팬서'가 '궁합', '리틀 포레스트' 등 쟁쟁한 한국 영화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대한민국 마블 흥행 6위 작품 '닥터 스트레인지'(2016)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랙 팬서'는 북미에서 역시 개봉 후(2월 16일 현지 시각 기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승승장구 중이다.
누적 수익 4억 2879만 불(한화 약 4634억 원)을 기록, 역대 마블 솔로무비 흥행 1위에 등극하며 새로운 마블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기세라면 역대 북미 마블 흥행 2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기록 4억 5900만 불(한화 약 4971억 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팬서'는 와칸다의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세계적인 위협에 맞서 와칸다의 운명을 걸고 전쟁에 나서는 2018년 마블의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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