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제작에 참여한 한국인 스탭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20일 디즈니 코리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모아나’의 메인 캐릭터인 베이비 모아나는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20년 동안 활동한 김상진 캐릭터 디자이너의 작품이다. 김상진 디자이너는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의 어린 시절, ‘빅 히어로’의 베이맥스 등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다.
김상진 디자이너는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베이비 모아나 캐릭터를 비롯해 모아나의 어머니 시나, 탈라 할머니 등의 캐릭터 탄생, 모아나와 마우이의 다양한 표정 등 여러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최근 디즈니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모아나와 마우이의 드로잉 영상을 공해하며 ‘모아나’ 캐릭터를 그리는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해안선의 파도 효과는 ‘빅 히어로’에 참여했던 김승혁 애니메이터, 전체적인 스케줄에는 ‘겨울왕국’ ‘주토피아’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최용재 애니메이터,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디테일에는 이현민 애니메이터 등이 참여했다.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캐릭터와 스토리에도 한국인 스탭들이 활약했다. ‘모아나’의 신 스틸러인 바보 수탉 헤이헤이 캐릭터 설정에는 조선미 스토리 아티스트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초 모아나의 평범한 조력자로 설정됐던 헤이헤이는 조선미 아티스트의 센스로 코믹함부터 귀여운 걸음걸이까지 갖추게 됐다.
한편 ‘모아나’는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소녀 모아나와 전설 속 영웅 마우이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내용으로, 지난 12일 개봉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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