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전 사라진 영화학도가 살아있다, ‘블레어 위치’ 속편 공개
17년전 사라진 영화학도가 살아있다, ‘블레어 위치’ 속편 공개
  • 유이청
  • 승인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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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위치' 속편과 1999년작 포스터.


【인터뷰365 유이청】공포 모큐멘터리 영화 ‘블레어 위치’ 속편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지난 1999년 개봉된 ‘블레어 위치’는 허를 찌르는 홍보전략과 입소문으로 전세계에서 2억4800만 달러라는 큰 수익을 올린 저예산영화다.


‘1994년 10월 세 명의 영화학도가 버키츠빌 숲속에서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실종됐다. 1년 후 그들이 찍은 필름만 발견됐다.’

대니얼 미릭과 에두아르도 산체스 감독의 ‘블레어 위치’는 이렇게 시작된다. 마치 실제 일어난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처럼. 영화는 허구적인 상황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모큐멘터리지만, 관객들은 마치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의 한가운데 자신이 들어간 것처럼 원초적인 공포를 느끼게 된다.


'블레어 위치’는 메릴랜드주 블레어라 불리는 숲속에서 발생된 어린이 대량학살의 원인으로 불리는 초자연적 유령에 대한 전설로, 세 영화학도는 이 전설에 얽힌 진실을 다큐멘터리로 촬영하고자 한 것이다.

팀의 주장인 헤더는 8㎜ 비디오로 제작과정을 담고자 모든 것을 찍어대고 조슈아는 흑백 16㎜ 촬영을, 마이크는 음향 녹음을 담당한다.


하지만 영화학도 세 명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1년 만에 발견된 필름에 당시 그들의 행적, 그들이 느꼈던 공포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남겨진 필름에서 이들은 길을 잃고 제자리를 맴돌기 시작한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 마치 누군가가 따라오는 듯한 공포 등은 원초적인 전율을 만들어낸다. 마지막에 폐허에 이른 헤더가 무엇인가에 맞아 의식을 잃으면 렌즈는 테이프가 끝까지 돌아갈 때까지 텅 빈 천장만을 비춘다.


영화는 다큐멘터리 효과를 내기 위해 배우들이 직접 핸드헬드 카메라를 들고 8일 밤낮을 찍었다고 한다. 그래서 배우들이 뛸 때마다 화면은 마구 흔들리고 간간이 아무것도 찍지 않은 검은 화면으로 정지된다. 이 검은 화면이 관객들에게는 가장 큰 공포다.


‘블레어 위치’ 속편에서 헤더의 동생이 SNS에 올려진 1999년의 영상 속에서 누나가 생존해 있을지 모른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팀을 꾸려 버키츠빌로 떠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연출은 ‘유아 넥스트’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악마를 보았다’ 등 공포영화 전문 감독 애덤 윈가드가 맡았다.


한편 ‘블레어 위치’ 속편은 오는 11월 극장 개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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