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이란 영화를 세계에 알린 명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4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키아로스타미는 지난 3월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키아로스타미는 1974년 첫 장편 ‘여행객’으로 감독 데뷔를 했으며 이란 3부작으로 불리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1987)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1991), '올리브 나무 사이로'(1994) 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내 친구 집은 어디인가’는 반 친구에 대한 한 소년의 우정을 그린 영화이며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는 이란 북부 대지진 후 소년의 안부를 걱정하며 차를 몰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는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에 단역 부부로 출연했던 젊은 남녀 사이의 일을 담은 영화 속의 영화 형식의 작품이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체리 향기’(1997)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1999)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로 넘어와서는 줄리엣 비노쉬 주연의 ‘사랑을 카피하다’(2010),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 ‘사랑에 빠진 것처럼’(2012) 등을 내놓았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지난 2005년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아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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