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쓴 tvN '디어 마이 프렌즈'가 13일 첫방송 된다.
tvN 10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디어 마이 프렌즈’는 관록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인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김혜자, 나문희, 고두심, 박원숙, 윤여정, 신구, 김영옥 등 평균 연기 경력 50년 배우들이다.
배우들의 면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어른들, 아이들 말로 ‘꼰대’들의 이야기다. 그동안 드라마에서 젊은 주인공들의 부모나 조부모 등 주변 인물로만 그려졌던 어른들이 주인공이 되어 진짜 어른들의 진짜 이야기를 한다.
지난주에 방송된 ‘디어 마이 프렌즈’ 미리보기(0회)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우리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아니면 우리가 버렸거나 버리고 싶은 부모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극중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배우들도 입을 모아 자신의 캐릭터가 “남 같지 않다”고 표현하는 이유다. 노희경 작가는 “부모님과 손잡고 소주 한 잔 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렇다면 어른들만 볼 올드한 드라마는 아닐까. 그 편견을 깨는 것은 작가가 노희경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그의 필력에서 탄생되는 캐릭터들은 자식의 결혼을 반대하거나 며느리를 질투하고 괴롭히는 시어머니 등이 아니라 남은 삶을 의미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니어들이다.
드라마의 맛을 더하기 위해 고현정과 함께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 등도 특별 출연을 예고하고 있다.
조인성(서연하 역)은 고현정(박완 역)과 로맨틱한 멜로를, 이광수(유민호 역)는 김혜자(조희자 역)와 뭉클한 모자관계를, 성동일(박교수 역)은 윤여정(오충남 역)의 지인, 장현성(일우 역)은 고두심(장난희 역)의 단골손님으로, 다니엘 헤니(마크 스미스 역)은 김혜자의 수상한 이웃으로 등장한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