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오는 18-20일 설 연휴 기간 동안 귀성하지 않는 가족들은 국립국악원을 찾아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을 하는 것도 좋겠다.

국립국악원은 설을 맞이해 19-20일 오후 4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의기양양' 공연을 연다.

공연의 시작은 힘찬 새해를 기원하는 무용단의 ‘오방법고’로 연다. 오방이 모두 청정해지기를 염원하는 북춤이다. 이어지는 국악관현악 ‘용상(龍翔’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 상서로운 기운을 기원하는 곡으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한다. 창작악단의 연주는 집터를 관장하는 성주신을 기리는 ‘성주풀이, 화초사거리’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아시아 민요 기행’은 아시아 지역 민요를 국악관현악곡으로 새롭게 편곡한 것으로 특히 다문화가족을 위한 마음이 들어 있다.

공연 후반부는 어린이 음악극 '오늘이'를 무대에 올린다. 오늘이(민속악단 강효주)와 내일이(무용단 박성호)가 출연해 설 명절의 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으로 꾸며지며 명절 동요 배우기도 겸한다. 이어 무용단, 창작악단의 신명나는 소고춤, 민속악단의 판굿이 펼쳐져 관람객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야외광장에서 널뛰기, 짚신썰매 타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 관람객 모두에게 한해의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도 증정한다.

자세한 공연 정보 등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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