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몬스터' 살인마 이민기와 미친년 김고은의 화학작용
[현장] '몬스터' 살인마 이민기와 미친년 김고은의 화학작용
  • 김보희
  • 승인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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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이민기, 김고은, 황인호 감독

【인터뷰365 김보희】 배우 이민기와 김고은이 영화 ‘몬스터’(황인호 감독)에서 각각 살인마와 미친 여자로 분해 관객들에게 마니아적인 스릴러를 선사할 예정이다.

1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에는 이민기와 김고은, 황인호 감독이 참석했다. ‘몬스터’는 살인마 태수(이민기)가 한 여자를 죽이게 되고, 여자의 언니 복순(김고은)은 동생의 죽음에 제대로 미치면서 살인마와 맹렬한 추격전 벌이는 작품이다. 특히 이민기는 살인마 연기를 위해 17kg를 감량, 격렬한 액션도 직접해냈다. 김고은은 촌스러운 의상과 맛깔 나는 욕을 구사하며 미친 여자 연기를 펼쳤다.

황인호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김고은과 이민기가 역할에 안 어울려 오히려 매력적이게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살인마나 미친 여자 연기에 어울리는 배우들은 있다. 하지만 김고은과 이민기를 대입해 봤을 때 (연기하는 모습이) 그려지지 않아 역으로 어떻게 그려질까 기대감이 생기더라. 현장에서 보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배우들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줬다”면서 “또 두분이 같이 있으면 상극이 아닌 로맨틱 드라마 분위기가 나서 고은씨에게는 촌스러운 옷을 입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기는 첫 도전한 살인마 연기에 대해 “태수라는 인물에 다가가는데 있어 예민하고 날카로운 상태일 것이고 대사나 말로 표현보다 그런 상태가 되는 것이 어떤가라고 생각해 식단조절을 하며 17킬로 정도를 감량, 체지방이 4%까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쉽게 접하지 못하는 감정이라 영화나 드라마 책들을 통해 이미지화를 시킨 부분도 있었지만, 느끼면 된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집요하게 태수라는 인물에 라이프를 맞추고 있다보니 어떤 연기를 위해 준비한 다기 보다 자연스레 쳐다보고 대사를 표현하는데 있어 그 안에서 방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김고은은 ‘은교’에 이어 또 다시 파격적으로 돌아왔다. 이에 그는 “연기하는 저로서는 강렬하다는 느낌만으로 접근한 것은 아니다. 은교도 그렇고 복순이라는 인물도 그렇게 강하고 센 이미지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몬스터’의 복순은 전반부에는 귀엽고 유쾌한 인물”이라며 “미친 여자라는 단어가 나오게 된 것도 최근이다. 미친 여자라기보다 ‘미친년’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미친년’이라는 단어가 귀여운 부분과 코믹스런 부분이 있지 않나. 그런 의미도 있고 미친에 의미가 하나에 꽂히면 몰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몬스터’는 3월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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