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은 노익장 ‘액션 배우’ 리암 니슨
환갑 넘은 노익장 ‘액션 배우’ 리암 니슨
  • 유이청
  • 승인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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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논스톱' 유럽 프리미어에서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있는 리암 니슨.

【인터뷰365 유이청】우리 나이로 환갑을 넘어서 액션 배우로 펄펄 날고 있는 리암 니슨(62)이 중단 없는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액션 배우는 젊은 시절 시작하다가 나이가 들면 그만두거나 다른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는데, 리암 니슨은 젊은 시절에는 다양한 문제작에 출연하다가 액션 배우로 전향(?)한 희귀 케이스다.

리암 니슨을 액션 배우에 입문케 한 영화 ‘테이큰’(2008)은 프랑스 파리에 놀러간 딸이 인신매매단에 납치되자 물불 가리지 않고 딸을 찾아내는 ‘부정’(父情) 액션 영화다. 영화에서 리암 니슨의 큰 키, 긴 팔 다리에서 뻗어 나오는 액션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역주행 하는 카 레이싱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꼽혔다.

리암 니슨이 액션을? 하고 반신반의하던 할리우드 영화계는 ‘테이큰’의 흥행 후 수많은 액션 영화 시나리오를 내밀었고, 리암 니슨은 그 가운데 ‘언노운’(2011)을 골랐지만 ‘테이큰’만한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2012년 ‘테이큰2’가 나왔고 전편보다는 못하다는 평을 들었지만 3억7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곧 ‘테이큰3’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리암 니슨의 출연료가 2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쉰들러 리스트'(사진 왼쪽), '러브 액추얼리'.

영국 출신인 배우 리암 니슨은 대학에서는 물리학과 컴퓨터학을 전공(중퇴)하고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할리우드 영화계로 건너간 후 영국 억양과 193cm의 큰 키로 인해 맡을 수 있는 배역이 그리 많지 않았다, 그는 조연 단역을 가리지 않고 영화에 출연했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쉰들러 리스트’(1993)에서 쉰들러 역을 맡아 화제의 배우가 됐다. 이어 ‘스타워즈’(1999) ‘킨제이 보고서’(2004) ‘배트맨 비긴스’(2005) 등의 화제작에 출연을 이어가면서 주연급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리암 니슨은 ‘임팩트가 강한’ 배우는 아니었다. 출연한 영화 리스트만 봐도 그는 몸보다는 머리를 많이 쓰는, 핫한 영화의 주연보다는 ‘리암 니슨다운’ 묵직한 배역이 주를 이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던 리암 니슨이 나이 56세에 비로소 액션 영화에 도전해 60세를 넘기고도 왕성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짐작도 못했던 일이다. ‘테이큰’ 출연 이후 개런티도 20배 이상 뛰었다 하니 전세계 모든 액션 배우가 부러워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일 것이다.

'테이큰'(사진 왼쪽), '더그레이'.


‘액션 배우’ 리암 니슨은 현재 오는 27일 한국, 28일 미국에서 개봉될 새 액션 영화 ‘논스톱’ 홍보 일정 때문에 바쁘다. 지난 1월 말부터 베를린 파리 런던 등을 돌며 프리미어와 프로토콜 행사를 치러내고 있다.


리암 니슨의 새 영화 ‘논스톱’은 뉴욕 발 런던 행 비행기 안에서 일어나는 고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항공수사관인 리암 니슨이 비행기에 탑승하자 블랙베리에 “헬로 마샬”이라는 인사가 뜨면서 1억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승객 한 명씩 죽이겠다는 협박문자가 뜬다. 문자는 사실로 드러나고 제한된 좁은 공간 안에서 살인범 찾기 액션이 벌어진다.


날아가고 있는 항공기를 무대로 테러를 벌이거나 난기류로 극한상황에 처해지는 영화들은 무수히 많다. ‘에어포스 원’을 비롯해서 ‘터뷸런스’ 등등 다 댈 수 없을 정도다. 리암 니슨이 해결사로 등장하는 항공기 액션 영화는 어떻게 다를지, 그 답은 ‘테이큰’을 넘어서는 ‘액션’에 있을 것이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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