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댕 ‘뚝딱이아빠’ 박사개그맨 김종석
딩동댕 ‘뚝딱이아빠’ 박사개그맨 김종석
  • 김재원
  • 승인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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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프로 26년 경력, 92세까지 하겠다”

【인터뷰365 김재원】해마다 5월이 되면 또는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이면 대한민국에서 제일 바쁜 사람 가운데 하나가 개그맨 김종석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1번인 김종석. 박사개그맨 1호다.
김종석은 TV에서는 개그맨이지만 대학에서는 강의를 하는 대학교수, 서정대학교 유아교육과의 부교수다. 또 고려대, 한국체육대, 숙명여대, 동국대 등 서울을 비롯 부산이나 대구 등지의 대학이나 언론사가 운영하는 최고위과정, CEO 최고위과정 등으로 불리는 최고 경영자 과정의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개그맨이 하는 강의이니까 우스갯소리나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 대학이나 CEO 과정들이 웃기는 소리나 들으려고 강사를 부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의 강의 테마를 보면 발상법 바꾸기, 웃음과 웰빙, 창의성 유머, 뚝딱이 아빠와 함께 하는 부모교육 등 주로 오랜 커리어와 박사학위 과정에서 공부한 내용들이다.
김종석은 어린이 프로만 맡은 지 26년이 됐고 EBS의 ‘딩동댕 유치원’을 22년째 진행하고 있다. 26년이면 갓난아이가 자라서 갓난아이 안고 다닐 만한 세월이다. 김종석의 자랑, 또 ‘딩동댕’의 자랑은 그가 어린이 프로 외에는 전혀 하지 않는 개그맨이라는 점이다. 그는 어린이들 사이에선 뚝딱이 아빠, 어린이 대통령으로 불린다.


석사과정, 박사과정 다 어렵게 했다고 들었다.
남들도 다 그렇게 힘들게 하는 거 아닌가? 석사는 4년, 그러니까 8학기 했다, 박사는 좀 더 했다. 한 9년 반 걸렸다. 영어는 뭐 내가 좀 떨어진 편이다. 13번 떨어졌으니까.(웃음) 박사학위가 계속 안되고 했을 때 집에서도 말리더라. 힘든 거 왜 하려느냐고. 그러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면 안 했을지도 모른다.


방송활동, 주로 어린이 프로를 앞으로 92세까지 하겠다는 얘길 했다는데 92세까지라는 데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거 여기서 말 잘못하다가는 나이 탄로 날 것 같고(웃음) 그냥 오래오래 그 프로 하겠다는 의지로 받아주면 좋겠다.
(그러고보니 김종석은 어디에서고 나이를 밝힌 적이 없다. 중년을 지나 미모에 주름살이 늘고 있는 여배우처럼 나이를 밝히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김종석이 주름살이 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그는 지금 한창 전성기다.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그래도 나이 문제는 양보하지 않아서 묻는 사람이 양보했다.)


요즘은 옛날에 비해 출연료 수입이 많이 나아졌다고 알고 있다. 어린이 프로 22년 했으니...
(중간에서 말 끊고) 돈깨나 벌었을 거라구? 그 수입으로 집 사고 차 사고 빌딩지었느냐....이런 말은 아니겠지?(웃음) 처음부터 수입을 염두에 두었으면 그 프로 안 했다. 사람이 살다보면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수입과 관계없이 달려들어야 하는 일. 어린이 프로 하면서 수입에는 사실 좀 손해를 봤지만 처음부터 “이 길이 내 길이다”라는 깨달음이 있어 시작한 거다. 처음에 수입이 5분의 1로 확 줄어들었는데도 별로 당황하지 않았다.


26년이면 긴 세월인데, 그동안 어린이도 많이 변했다. 어린이 프로만 하면서 살펴본 어린이들의 변화는?
아이들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어른들도 달라졌다. 특히 엄마도 일하는 사회로 바뀌고 나니까 반대로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시대가 왔다. 아빠의 육아-여기에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다. 참 김선생님이 80년대 중반에‘젊은 엄마’라는 육아잡지를 내셨을 때 슬로건이 기억난다. 아빠 하루 한 번 이상 안아주세요!” 그건 정말 아빠의 육아가 시작되는 시기에 나온 참신하고 새로운 슬로건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사실은 저도 아빠의 육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그 관점에서 많은 방송을 하고 있다.


어린이방송 전문가로서의 주장 가운데 ‘아이의 최고의 놀이터는 아빠의 몸’이라는 얘기에 공감이 간다. 그 얘기를 하기까지 만만치 않은 내공이 쌓였으리라 생각되는데.
아빠와 잘 노는 아이들은 사고 자체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다르다. 아빠와 놀지 못하는 애들은 아빠의 몸을 놀이터로 아는 아이들과 다르다는 얘기다. 우선 아빠와 노는 아이들은 남성다움을 몸에 익히며 자란다. 또 아빠와의 스킨십에서 부자유친(父子有親)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아빠의 몸을 부딪치지도 못하고 아빠의 몸을 타고 놀지도 못하는 아이들은, 아빠와 친해지지 않는 건 당연지사이고, 아빠는 그저 먼 존재, 무섭고 엄한 사람, 이런 기분 속에서 자라니까 요즘 우리가 바람직한 인간관계라 생각하는 대화, 소통, 융합 이런 것하고는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인격 형성에 결함이 생길 수도 있다.


김종석은 MBC 개그맨 공채 3기다. 군 제대 후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광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군대에선 연예대원으로, 입대하면서부터 제대하는 날까지 전국의 군부대를 다니며 위로공연에 바빴다. 말하자면 군대 시절이 그에게는 개그맨으로서 수련기간이었을 수도 있다. 요즘 연예병사들과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그는 “요즘 군대야 쉽다. 난 말이 연예병사였지 위문공연 다니는 외에는, 군인으로서 할 일 다 했음은 물론이고, 얼차려도 다른 병사들과 함께 빼놓지 않고 다 받았으니. 요즘 가십에 오르내리는 연예병사들 하고는 군번이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석사학위 따는 데 8학기 걸렸고 박사학위는 더 걸렸다는데, 바빠서 학업에 충실치 않은 연예인이라서 그런 건가, 아니면 충실하게 하려고 8학기 내내 다닌 건가?
세상에는 자기 뜻대로 안되는 일이라는 것이 있지 않는가. 내가 대학원 다닌 것이 바로 그런 거였다. 부모가 등록금 대줘서 그냥 다니기만 하면 되는 그런 사람도 아니니, 먹고 살려면 일(연기생활)은 해야 하고 그래서 교수님께 청을 했다. 저를 일부러 봐주시진 말라고. 남들이 하는 거, 해야 할 일, 읽어야 할 책, 써야 할 논문 그것도 다 제대로 하도록 세게 몰아부쳐 달라고 했더니 교수님들이 그 말씀을 글쎄 곧이들으시고는...(웃음)


박사학위 할 때는 영어에서 13회나 떨어졌다고 하는데 그 정도 떨어졌으면 그만둬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맞다. 그런데 그만두지 못하고 끝까지 가는 것이 김종석이다. 교수들에게 참 설움도 많이 받았다. 설움 주니까 더 달려들었다. 13번을 떨어지고도 물러서지 않고 계속 도전했기에 망정이지, 만약 거기에서 포기했다면 13회라는 기록도 없어졌을 것이고...걘 그냥 영어에 떨어지더니 그만두더라, 이 소리 듣고 말았을 것이다. 13번 정도 떨어지면, 그땐 죽어도 못 물러난다.(웃음)


김종석은 아이들을 더 잘 알기 위해 13년 노력 끝에 박사학위를 땄다.


방송도 많이 달라졌지만 시대도 많이 달라졌는데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는 어떤 것인지.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변화는 하도 엄청나서 내가 언급할 건 못 된다. 웃음이라는 것을 놓고, 글쎄 웃음변천사라고 해야 할까 개그 프로 보면 아시겠지만 개그가 옛날보다 속도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웃음의 근본은 같다고 본다. 즉 웃음을 보내고 받는 양상은 달라졌어도 웃음 코드는 같다.


예를 들어 이주일이 우리를 꽤 웃겼는데, 이주일이 주는 웃음과 요즘 한창 뜨는 김병만이 주는 웃음의 차이는 어디에 있다고 봐야 하는지?
이주일 선배는 그냥 웃겼다. 아무 정보도 없고 그냥 웃어주기만 하면 되는 코미디였다면 지금은 거기에 정보가 많이 가미되었다고 본다. 아무 생각 하지 않고,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그냥 웃으면 되는 것이 이주일 시대의 웃음이었다면, 김병만의 웃음 속에는 정보, 또는 리얼리티가 들어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경제가 나빠지고 정치가 별로 시원치 않을 때 오는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는 웃음 이상이 없지 않느냐는 관점에서 본다면,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웃음의 근본은 같다고 얘기할 수 있겠다.


현재 방송에서 가장 지적받고 있는 진지성의 결여라는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그렇다고 해서 뉴스나 드라마를 제외한 방송 프로 거의 전부를 개그맨들이 점령(?)했다는 그런 관점에서 얘기하는 건 아니다.
점령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만 그것이 인위적인 점령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 속에서 나타난 것이라면 시대풍조로 받아 들여야 하는 거 아닐까? 앞으로 개그프로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개그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시대가 복잡할수록 개그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게 되어 있다. 어려운 시대에는 어려운 걸 잊으려는 뜻에서 개그프로가 요청되었고, 어려움이 지나간 시대에는 보다 더 한 즐거움의 추구가 개그의 가치를 높여 준 것 아닌가 생각되는데.
바로 그거다. 개그가 그냥 웃기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면 참 좋겠다. 실제로 웃기는 프로들이 삶의 질을 바꾸는 것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질을 꼭 높인다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바꾸는 영향력은 개그가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냥 웃기기 위한 슬랩스틱 코미디에 대한 김종석의 사고는 분명하다. 즉 내용의 전달을 위해 웃음을 버무려서 전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 아니냐는 것이 김종석의 코미디 프로 옹호론이다. 억지웃음은 결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없다는 점에 김종석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냥 웃기기 위한 어거지 개그가 아니라, 그 속에 재미와 정보까지 포함되어야 좋은 프로라고 김종석은 말한다. 흔한 얘기로 우리나라 멜로드라마가 눈물을 선사한다고 하지만 잘 해야 한 프로에 너댓번 콧날을 건드린다.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주는 건 아니다. 역시 한 프로에 서너번 웃기면 되는 것이다. 또 음악프로도 1시간이면 20곡 정도 나가는데 그 20곡 전부가 좋은 음악이냐 하면 아니다. 그래서 웃음이고 눈물이고 음악이고 1시간 짜리 한 프로에 좋아할 만한 것이 5번 정도 된다면 그건 좋은 프로그램이다....라는 그의 지론은 개그뿐만 아니라 독립된 TV프로를 26년이나 하고 있는 전문가로서의 식견이 배어나오는 부분이다. 그는 철저한 신비주의자다. 어디 가서 나이를 밝힌 일도 없고 심지어 아주 친한 지인들까지도 그의 나이를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그의 가족들, 그의 아내나 아이들의 생활의 일면이라도 공개된 일이 없다. 요즘처럼 인기 연예인의 사생활이, 심지어 침실 매너까지도 공개되는 미디어 풍토에서 김종석의 신비주의는 오히려 잘 선택한 ‘인기관리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다.


왜 자신의 주변을 철저하게 밀봉하고 사는지, 이 기회에 한 번 밝혀달라.
아시다시피 내 캐릭터는 뚝딱이아빠(그가 맡은 프로 ‘딩동댕’에서의)다. 딩동댕을 좋아하는 아이들 가운데는, 나를 자기 아빠로 알고 지내는 애들도 진짜 있다. 내가 만일 내 애들을 밝히면 나를 좋아하는 다른 애들이 소외감 느끼지 않을까? 나를 자기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아빠가 없거나 폭력 아빠를 둔 애들은, 자기 아빠 대신 나를 무의식 속에서 아빠로 보며 자라는 아이들이 있다.


어두운 곳에서 자란 아이들의 가슴에는 반드시 숨겨서 키우는 나무 한 그루가 있으니까. 우상이랄 수도 있고.
내가 우상이라는 건 아니지만, 다만 내가 아이들을 공개하거나 하면, 다른 아이들과 나와의 거리가 멀어진다고 여길 수도 있다. 어려서 나를 사귀게 된 아이들이 나이 들어서도 내게 편지를 보내고 생일에 카드를 보내기도 하면서 내게 의지하기도 한다. 그런 애들이 내 사생활이 공개될 때 느끼게 될 소외감을 생각하면,


역시 이대로가 좋다?(웃음) 그러나 시대의 변화는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거 아닌가? 요즘 TV 예능프로에서는 연예인의 시시콜콜 사생활까지 까발리고 말장난까지 방송되고 있다. 그런 연예계 풍토 속에서 자신만의 아성을 쌓고 신비주의 속에 숨어버린다면, 공개되는 것이 연예인이다, 라는 연예계의 불문율을 깨는 건 아닌지?
이거 피해가기 어려운 데로 몰고 간다.(웃음) 내가 그런 이유로 해서 연예계에서 퇴출된다면 당하면 된다. 그러나 오래도록 저를 쳐다보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퇴출되기는 싫다.


그 신비주의가 지금 하고 있는 ‘딩동댕’의 장수 원인이라 볼 수도 있을까?
그건 아닐 거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상황, 가족관계라든가 이런 것이 공개되면, 신비감이 없어진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소외감 느낄 아이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딩동댕’이 장수하는 비결은 첫째 내가 어린이를 무지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으면 프로가 발전하지 못한다. 둘째 여성 프로를 하려면 여성 전문가가 돼야 하듯이, 어린이 프로를 하려면 어린이 전문가가 돼야 한다. 내가 박사학위를 따며 공부한 것도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다. 셋째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26년이나 했지만 프로 자체가 드라마나 개그프로처럼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출연료는 다른 프로에 비해 적다. 이런 부정적인 면도 견뎌내고 이겨내야만 할 수 있다고 본다.


초년병 시절, 특히 첫 프로는 어땠나.

사진 포즈도 ‘아이스러운’ 김종석과 인터뷰어 김재원
죽을 쒔다! (웃음) MBC ‘청춘만세’라는 프로에 나가게 되어 대사를 받았는데 사무실에서 사장에게 ‘네 알겠습니다’딱 한 마디 하는 역인데, 아 글쎄 그것마저 선배들이 대본대로 안하고 애드리브로 가는 바람에 한 마디도 못한 제 데뷔였다.(웃음)


대사 한 마디도 못하게 된 데뷔 프로의 김종석. 지금은 아이들의 우상이 되어 있는 김종석은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시대의 아빠의 역할에 깊이 빠졌다. 요즘 아빠들은 아빠의 역할을 잘 하고 싶어도 아이 키우는 스킬을 모르고 있다고 말한다. 아빠의 아빠인 전후세대가 모르고 있으니 그 아들들도 모르게 되는 건 유전이 아니라 사실이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적응하라는 것이 김종성의 주장. 우리는 아이들이 아빠에게 적응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자랐지만 이젠 아빠가 아이들에게 적응하는 것을 배워야 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그의 박사학위 논문 제목이 '아버지의 놀이성과 부모 효능감 및 양육행동이 유아의 놀이성에 미치는 영향'이다. 그의 논문에서는 그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이 통과됐을 때는 프레스 센터에서 논문발표 기자회견도 한 김종석...그는 지금 은평 뉴타운에 있는‘숲 유치원’원장이다. 유치원을 3년 넘게 걸려 손수 지었다. 완공된 후 전문팀 30여명이 자체 운영하도록 맡기고 있다.


살다 보면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일도 있다. 하려다가 못 해 본 일, 어떤 것이 있는가.
많다. 원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지만, 간절히 마음먹고 대시하면 대개는 이루어진다. 고교때 대입 검정고시는 뜻대로 딱 되는데 아주 좋더라. 그런데 내가 못 한 것 가운데 사법고시가 있다. 두 번 시험 쳐서 두 번 낙방했다(웃음).


자신이 좋아하는 거, 또는 특기라 할 만한 것을 꼽는다면.
공부하는 거 무지 좋아한다. 그리고 굉장히 다독(多讀)이다. 유머 관련 책은 읽지 않는다. 정신과 계통 서적, 전문 서적 등을 보면서 웃음 소스를 찾기도 한다. 신문은 매일 7가지 정독하고 스크랩도 많이 하는 편이다.


술은 전혀 안한다고 들었다.
한 방울도! 커피도 안 한다. 물은 정말 많이 마신다.(인터뷰 내내 그는 물을 마시고 있었다) 골프, 등산도 다 관심 없다.


사업가가 될 계획은? 유치원도 사업이라면 사업인데.
난 늘 새로움에 도전한다. 사업은 꼭 해보고 싶다. 성공하고 싶고. 대기업 경영자가 되려는 꿈을 버린 적이 없다. 그러나 사업은 개그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 나는 후배들이 사업 얘기하면, 꼭 식당 하라고 권한다. 식당 하다가 망해봐야 연예인 이름 걸고 사업하면 대박 난다는 환상에서 깨어날 수 있거든.(웃음)


인생의 즐거움은 어디 있다고 생각하나?
어린이들과 어울릴 때 제일 즐겁다. 개그를 해서 웃길 때도 인생의 즐거움은 있지만 어린이들과 어울릴 때 제일 즐겁다. 내가 아직 철이 안들어서.(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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