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조나단】 고즈넉한 언덕위에서 대도(大刀)를 들고 우뚝서서 전방을 주시하고 있는 장수의 모습이 보인다.
계백이다. 이서진이다. 빙의가 된 듯 그렇게 시대를 거슬러 약 1500년 전의 황산벌 전투장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하다.
5천 결사대와 신라 당나라의 나당 연합군의 대결.
계백 역의 이서진은 한 그루의 커다란 소나무 아래서 전장의 소식을 부하로부터 보고 받는다.
“계백은 그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것을 생각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았죠. 나라의 명운이 황산벌 전투에 걸려있다는 사실은 한 나라의 국운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대장수에게 얼마나 큰 부담이었을까? 그럼에도 많은 병사들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감정이 무척 복잡했을 것 같습니다.”
이서진은 소나무 아래 앉아 전쟁을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해 계백이 어떤 생각을 할지를 말없이 고민하고 있었다.
그렇게 고민 고민하지만 밖으로 발설할 수 없는 사령관의 고뇌와 판단 하나하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는 두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심을 해야 하는 강인함 등 복합적인 감정을 온몸으로 껴안고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 감정을 담은 계백의 모습이 25일 첫 회 첫 장면에 담겼다.
이서진 역시 이같은 계백의 모습에 반했다. “죽지마라! 반드시 살아 돌아가라!”라고 외치는 계백의 함성이 그대로 들리는 듯 하다고 했다.
이같은 첫 회 첫 씬의 주제의식이 담긴 장면은 25일 시작된다.
인터넷뉴스팀 조나단 기자 cjo426@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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