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정수형】앞으로 영화포스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영화 예고편을 다운로드받아 감상할 수 있고, 상영표를 실시간 전송받아 간편하게 예매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스마트폰으로 영화 예매와 식당 결제가 가능한 국내 최초 모바일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전자 태그) 존을 연내 코엑스 메가박스 등 국내 10개 극장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RFID는 전자칩과 안테나로 구성된 전자 태그를 사물에 부착하고 리더기가 무선주파수를 사용해 전자 태그에 담긴 정보를 읽어 인식하는 기술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영화 포스터에 RFID 폰을 접촉해 원하는 작품을 예매하고, 구매한 티켓은 RFID 폰에 저장돼 종이 티켓을 따로 발급받지 않아도 극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식당가를 비롯한 주변 상가에서도 스마트폰 결제가 가능해져 지갑 없이도 자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의 주관기관인 씨너스는 4월 중 메가박스와 인수합병할 예정으로 전국 49개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관람객 수 상위 10개 극장과 주변 1천여 개의 상가에 모바일 RFID 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애플, 노키아, KT, SK텔레콤 등도 RFID리더가 탑재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수형 기자 soo0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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