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읽으면 돈이 보인다
날씨를 읽으면 돈이 보인다
  • 김우성
  • 승인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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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현상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 총망라 / 김우성



[인터뷰365 김우성] 연일 계속되는 기상청의 오보에 시민들이 뿔났다. 날씨를 잘못 예측했을 경우 경제적ㆍ사회적 손실은 적지 않다. 오보예보관을 퇴출하고 국내외 예보전문가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등 기상청에서 뒤늦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이 때, 기상현상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정리해 날씨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쉽게 찾는 날씨>가 발간됐다.


책에서는 갖가지 기상현상에 대해 상세하고도 쉽게 풀어낸다. 구름마다 강수는 얼마나 나타날지에서부터 ‘코로나, 무리, 환일, 천정호’ 등 갖가지 광학 현상과 ‘극광, 로켓운, 유성운’ 등 보기 드문 기상 현상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다. ‘바람이나 전선, 기단, 기압’ 등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정보와 ‘회오리, 토네이도, 용오름, 열대저기압’처럼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악천후에 대처하는 요령도 함께 제공된다. 이쯤 되면 기상청을 머릿속으로 옮겨 오는 것과 다름없다.


전 지구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기상이변이 과거보다 늘어난 탓에 ‘민간 기상청’ 예보 사업이 속속 늘어나는 추세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 날씨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기업은 엄청난 경제적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악천후로 비행기 한 편이 결항하면 1,000만 원의 손실이 나고, 대형 선박을 칠하다 갑자기 비가 와 다시 칠하려면 3,00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날씨 예보를 발 빠르게 활용하여 회사의 이익으로 연결시킨 경우도 있다. 날씨를 읽으면 돈이 보이는 것이다.


날씨는 우리 삶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변화무쌍한 장관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채로운 색조로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자개구름, 야광운, 비가 내릴 때 초원을 가로질러 뜨는 무지개, 일출과 일몰의 신비로운 색조와 같이 우리가 흔히 보는 현상뿐만 아니라, 광망, 산 그림자, 고산광, 지구 그림자 등 드물게 나타나는 광학 현상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면 그냥 지나치고 말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다.


왕립 천문학회와 왕립 기상학회의 특별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저자는 기상 현상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총망라, 체계적으로 정리해두어 하늘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면 누구든 날씨가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얼굴을 식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를 위해 하늘을 관측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과 카메라로 하늘을 촬영하는 기술까지 친절히 설명한다. 기상 현상의 기본이 되는 구름의 형태와 종류, 생성 과정을 담은 170여 컷의 생생한 컬러 사진도 볼거리. 스톤 던롭 지음 / 김종국 옮김 / 현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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