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쾌한 거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웃음폭탄!
[연극 유쾌한 거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웃음폭탄!
  • 홍경희
  • 승인 200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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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시추에이션 코메디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1시간 20분 동안 계속 터져 나오는 웃음과 박수소리. 그 웃음의 흔적들은 관객들이 극장을 나서는 순간까지 사라지지 않는다. 바로 지난 7월12일부터대학로 쇼틱씨어터 1관에서 올려진 연극 ‘유쾌한 거래’의 풍경이다.


연극 ‘유쾌한 거래’는 관객들에게 황당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기발한 이야기로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준다. 공연은 정각 8시에 시작한다. 무대 위의 시계도 8시를 가리킨다. 실제 시간과 같이 흘러가는 공연은 여타의 다른 공연들에서 지루함을 느낄 때 보게 되는 시계와는 다르게 긴장감이 더해지고 이야기에 집중할수록 시계를 보게 만든다. 한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은 돌아가는 시계소리와 함께 1분 1초를 관객들이 함께 느낄 수 있게 하면서 한정된 시간이 주는 팽팽한 긴장감은 관객들을 극 속 상황에 더욱 빠져들게 만든다.


그 속에 연극 ‘유쾌한 거래’가 가지는 자신만의 웃음이 있다. 긴장감, 그리고 현실에 기반한 판타지에 의해 팔딱팔딱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웃음을 준다. 또한 현실 같은 판타지, 판타지 같은 현실은 노련하고 정겨운 배우들의 연기와 만나 더 빛나게 된다. 그 속에서 탄탄하게 짜여진 이야기가 진행되고 치밀하게 엮어진 반전들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관객들의 웃음이 폭발한다.


진정성에 바탕을 둔 코메디는 한바탕 웃음의 카타르시스 뒤에서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을 가진다. 과장된 웃음을 위하는 코믹요소들은 제거하고 현실과 맞닿은 소재들을 코메디로 재해석한, 재기 넘치는 작품이 바로 연극 ‘유쾌한 거래’다.


엉뚱하고 기발한 상황들,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 마지막의 기막힌 반전 그리고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 거기에 함께하는 관객들. 이 모든 것이 딱 맞아떨어지면서 코메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학로에서 제대로 된 코메디를 만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 색다른 코메디‘유쾌한 거래’가 올 여름 당신의 웃음을 시원하게 책임질 것이다. 극단 ‘산’과 ‘파임커뮤니케이션’이 만들고 윤정환이 쓰고 연출했다. 9월 30일까지 대학로 쇼틱씨어터 1관. (문의 02-762-9190)




홍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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