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하정열 칼럼니스트 = 나는 우주화가로서 누구보다도 SpaceX(스페이스X)의 여정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우주개척의 선봉장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024년 10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우주발사장에서는 매우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이날 미국의 민간우주기업인 SpaceX는 높이가 120m에 이르는 지구 최대 발사체 ‘스타십’을 쐈다. 스타십은 연립주택처럼 1단과 2단 발사체가 수직으로 붙어 있는데, 1단 발사체인 높이 70m짜리 슈퍼 헤비가 2단발사체를 분리하는 임무를 마친 뒤 하늘에서 불을 뿜으며 낙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장면은 추락이 아니었다. 슈퍼 헤비는 후진 주차를 하는 자동차처럼 발사대로 되돌아오고 있었다. 그러더니 자신이 이륙하기 전 서있던 발사대로 칼이 칼집에 꽂히듯 안착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도 등장한 적 없는 황당한 설정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인류가 우주 개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1950년대부터 모든 발사체는 임무를 다한 뒤 공중에서 버려졌다. 즉 1회용이었다는 뜻이다. 재사용의 기술이 없었다. 2010년대 SpaceX는 역추진과 자세제어장비를 개발해 임무를 다한 발사체가 바다의 바지선 위로 사뿐히 내려앉도록 하는 기술을 내놓았다. 이날은 한발짝 더나아가 바다에서 발사체를 끌어올 필요도 없이 바로 발사체로 귀환하는 새 기술을 공개한 것이다. 이런 완벽한 재사용 발사체를 가진 곳은 SpaceX뿐이다.
지난 9월 29일에는 기체 결함으로 유인 시험비행 임무 완수에 실패한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대신해서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주비행사 2명을 데려오는 임무에 나섰다. 이번 비행은 NASA가 민간 유인 수송 프로그램(Commercial Crew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스페이스X와 계약을 맺고 함께하는 9번째 ISS 우주비행사 순환 임무다.
우리는 이제 우주개척에 관한한 스페이스X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여러분도 잘알고 있겠지만, 스페이스X는 2002년 5월 6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우주탐사 기업이다. 발사체, 우주선, 소형 인공위성 등을 제조하여 페이로드 발사 대행, 위성 인터넷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화성의 식민지화를 시작으로 인류의 다행성 종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01년 페이팔의 매각 이후 JPL,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등이 위치하여 항공우주 산업이 고도화로 발달된 로스앤젤레스로 전략적 이주를 선택하였다. 화성 이주재단 설립 후 “마스 소사이어티”라는 저궤도 탐사 모임에도 가입했다.
처음에는 수분 보급용 젤에 작은 식물들을 채워 넣은 작은 온실을 화성으로 발사한 뒤 성장 과정을 중계하여 대중들에게 우주에 대한 주목을 환기시키고, NASA의 예산을 늘리게 하려는 '화성 오아시스'라는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소련 해체 이후 방치되어 있던 러시아의 오래된 로켓을 사서 핵탄두를 제거한 뒤 활용하려고 했지만, 협상이 결렬되었다. 로켓에 들어가는 재료의 원가를 계산한 뒤 페이팔 매각 자금 1억 8,000만 달러 중 1억 달러를 투자하여, 2002년 스페이스X가 탄생하였다.
스페이스X는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수직 이착륙,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비행사의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등 혁신적인 업적들을 달성하였다. 21세기 인류의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궤도 로켓의 1단 부스터 수직이착륙에 성공했다.
2025년 현재 이는 NASA, JAXA, ESA, 러시아 연방 우주국, 중국 국가항천국 등 각국 정부기관조차도 우주 수송 산업에 대한 전망을 주목하지 못해 시도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또한 세계 최초로 팰컨9을 이용하여 궤도 로켓을 100번 이상 재사용 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42,000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전 세계에 위성 인터넷을 보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2024년 현재까지 인류가 발사한 모든 인공위성보다 4배 이상 많다.
현재 스페이스X는 전 세계 발사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발사체를 재사용하면 발사 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현시점 기준으로 스페이스X 발사체로 1㎏ 중량의 물체를 지구 궤도에 올리려면 약 2000달러가 든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로는 무려 2만4000달러가 필요하다. 유럽이나 일본 발사체도 모두 스페이스X보다 발사 비용이 높다. 인공위성을 지구 궤도로 데려다줄 ‘우주 화물차’를 찾는 국가나 기업이 스페이스X로 몰리는 이유다. 나는 SpaceX의 화성의 지구화 꿈이 우리가 살고 있는 금세기에는 실현되리라 믿는다. 따라서 이를 찬양하며, SpaceX에 대한 희망을 갖는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SpaceX 241501P’을 그리고, 시 ‘우주개척의 선봉장 SpaceX’을 썼다.
우주개척의 선봉장 SpaceX
스타십, 슈퍼헤비와 드래건 등
혁명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류의 우주개발을 가능케 하는
그대는 우주개척의 선구자
우리 행성에서의 삶이 팍팍해질수록
화성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아르테미스계획으로 꿈을 실현하는
그대는 우주개척의 구세주
우리 인류의 희망과 염원을 모아
힘찬 도전과 사랑으로
우주와의 융합을 실천하는
그대는 우주개척의 선봉장
/우주화가 하정열(Cosmos Painter Ha, Jung-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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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열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육군소장(예), 북한학박사,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 한국안보통일연구원 원장, 우주화가, 시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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