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의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에 한국인 스태프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된다.
비주얼과 캐릭터 작업에서 활약을 펼친 이채연 3D 애니메이터, 전성욱 레이아웃 아티스트, 김혜숙 애니메이터, 아놀드 문 테크 리드 등이 그 주인공.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오는 30일 내한을 앞둔 이채연 3D 애니메이터는 '버즈 라이트이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및 실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남다른 이력을 쌓았다. 이번 '엘리멘탈'에선 캐릭터의 생동감을 더하는 3D 파트에서 한층 더 활약, 각 원소 캐릭터들의 디테일한 모습을 표현하는데 공을 들였다고 전해졌다.
이 애니메이터는 “‘앰버’의 가족 이야기와 여정을 보면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공감했다. 나 자신의 경험이나 도전과 무관하지 않은 이야기였기에 더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캐릭터 제작 부분에서 각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감정을 담아내는 역할엔 김혜숙 애니메이터가 참여했다.
‘앰버’와 ‘웨이드’의 감정샷을 주로 담당했던 김 애니메이터는 작업 과정 속에서 “‘웨이드’가 ‘앰버’를 격려해 주는 장면을 작업하면서 내 인생에도 그런 멘토나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픽사에서 일한 후 동료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엘리멘탈'의 영감을 얻기도 했다”는 특별한 경험을 전하기도 했다.
전성욱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관객들의 극적 몰입감을 높이는 역할로 참여했다. 레이아웃 아티스트는 3D 공간에 카메라를 배치해 전체적인 스토리를 관객들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담당이다. 그는 앞서 '루카', '버즈 라이트이어'를 비롯해 '이터널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비주얼 이펙트 파트에 참여한 바 있다.
전 아티스트는 이번 작품에서 캐릭터의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 코믹한 상황을 표현하는 장면 등 스토리라인 별로 차별점을 두어 작품의 극적 재미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그 역시 “작품 속 이야기에 큰 공감을 했다. '엘리멘탈'의 주제는 정말 감동적”이라며 참여하는 과정 내내 남다른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주목할 애니메이터는 '도리를 찾아서', '코코', '인크레더블 2'에 참여한 아놀드 문이다. 그는 크라우드 테크 리드로서 애니메이터와 테크니컬 디렉터의 재능과 스킬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엘리멘탈'은 정반대의 캐릭터가 서로를 포용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엘리멘탈'은 6월 14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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