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은막의 여왕' 윤정희 타계...백건우 "얼마 전부터 식사 제대로 못해"
[단독] '은막의 여왕' 윤정희 타계...백건우 "얼마 전부터 식사 제대로 못해"
  • 김두호·김리선 기자
  • 승인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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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계전 남편 백건우 피아니스트, 친지에게 불안한 심경 전해와
- 파리 근교 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보여
2008년 필자와 인터뷰 당시 백건우-윤정희 부부. 1년 내내 이어지는 세계 각국 연주 여행길에도 늘 함께였던 잉꼬 부부였다./사진=인터뷰365DB 
2008년 인터뷰 당시 백건우-윤정희 부부. /사진=인터뷰365DB

인터뷰365 김두호·김리선 기자 =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트로이카 시대의 주역  윤정희(본명 손미자) 배우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윤정희 배우는 오래전 알츠하이머 증세로 장기간 가족의 보호를 받으면서 요양 치료를 해왔다.

윤정희 배우의 위독 소식은 19일(현지시각) 새벽 알려졌다. 이날 오전 남편인 백건우 피아니스트는 국내 가까운 친지에게 "진희 엄마(윤정희)가 지금 위중해 어떻게 될지 불안하다. 얼마 전부터 식사를 제대로 못해 걱정했지만 이제 의사들도 치료 방법을 못 찾고 있어서 불안하다"는 심경을 전해왔다.

이날 오후 본지는 윤정희 배우의 위독 소식을 국내에 가장 먼저 알렸으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미리 알리는 것을 우려한 가족들의 요청으로 보도기사를 내린 바 있다. 

윤정희는 장례식 후 파리 근교 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잠들 묘원은 고인이 생전에 세상을 떠나면 백건우와 함께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힌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정희는 1960년대 한국 영화 황금기 문희 남정임 배우와 함께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어온 은막의 톱스타였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일컫는 백건우 피아니스트와 결혼 후 바이올리니스트인 딸 진희 씨를 두고 파리에서 거주해오며 틈틈이 연기 활동을 해왔다.

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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