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세까지 100회'를 목표로 꾸준히 헌혈의 집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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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한국어 교육학자이자 꾸준히 헌혈 봉사를 이어온 혼다 토모쿠니 씨가 100회 헌혈 봉사 약속을 지켰다.
혼다 토모쿠니 씨는 5일 '인터뷰365'에 22년 만에 100회 헌혈 봉사에 성공했다는 뜻깊은 소식을 알려왔다.
그는 70세까지 100회를 목표로 꾸준히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을 해왔다. 그는 몇 년 전 모교인 서울대총동창회 회보에 실린 "70세까지 100회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마침내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그는 "100회를 달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세 자릿수를 달성하니 설레고 흥분된다"고 말했다.
혼다 씨가 헌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는 2000년도 3월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부터다. 어린 시절 암으로 투병하며 헌혈 받은 피를 많이 수혈하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헌혈을 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은혜를 갚는 일은 국경을 넘어서도 가능하다는 것이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헌혈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온 그는 앞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헌혈 유공자 금장메달’을 받아 '일본인 헌혈 봉사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혼다 씨는 헌혈 봉사를 "작은 아픔이 큰 기쁨"이라고 말한다.
"헌혈은 평소 식생활도 중요하고,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해요. 사명 의식을 가지고 헌혈을 하게 되면서 몸 관리에도 더 신경을 쓰게 됐죠."
올해 초 수면 부족에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헌혈의 집을 찾았다가 '퇴짜'를 맞은 적도 있다며 "피는 못 속인다"고 웃었다.
"헌혈의 집에서 담당 간호사 분이 헌혈 전에 잠은 충분히 취하셨냐, 식사는 하고 오셨냐 등등 제 건강 상태를 물어보셨는데, 제가 무조건 “네네” 라고 답했죠. 아니나 다를까 피(수치)는 속일 수 없더라고요. 결국 하루 보류 명령을 받아야 했어요."
일본에서 교직에 몸담고 있다가 1987년 한국에 온 혼다 씨는 서울대 국어교육 석박사를 거쳐 서강대학교와 EBS 교육방송의 일본어 교수로 젊음을 바치고 한국어 교육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드라마 '아이리스'에도 출연한 연기자이기도 하다. 현재 남서울평생교육원 특임교수로 몸담고 있다.
"헌혈이 가능한 나이는 70살로 알고 있는데 이왕 70세까지 200회를 선언해볼까도 생각해봤어요. 정신적인 건강과 신체에 이상이 없으면 도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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