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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였다. 선수단이 입장하는데 들고 온 ‘한반도기’에 왜 독도가 그려져 있지 않았는가에 대해 신문에 투고한 적이 있다. 단일팀을 상징하는 한반도를 나타내는데, 중요한 독도가 빠지는 것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신기하게 여긴 것은 신문사 측이었다. 이런 일을 한국 사람이 아니라 일본 사람이 묻느냐고 따지자, 당시 기사 제목의 부제가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일본인’이 되었다.(196쪽, '나는 일본의 통신사-국적 없는 한국인')”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일본인’ 혼다 토모쿠니 박사가 신한준 통·번역사와 함께 한일지인(韓日知人)으로 살아온 삶을 생생하게 엮은 '나는 일본의 통신사-국적 없는 한국인'(혼다 토모쿠니·신한준, 안티쿠스)을 펴냈다.
혼다 토모쿠니 박사는 1962년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특수교사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1988년 한국행을 감행, 36년째 일본 국적의 한국인으로 살고 있다.
책은 1부 '나의 존재는 반반 치킨', 제2부 '신의 직장, 교직을 내던지다', 제3부 '참교육과 올바른 인성 함양의 길', 제4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제5부 '내 몸에는 어떤 피가 흐르는가'로 구성됐다.
민간외교사절로 지한(知韓)과 지일(知日)을 겸비한 사람으로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을 지지하고 한반도기에서 빠진 독도를 제기해 수정한 일, 100회가 넘는 헌혈 봉사로 두 나라를 영원히 사랑하는 '반일(半日), 반한(半韓)의 존재'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는 삼십여 년간 만나온 한국 사람을 통해 핏줄보다 진한 삶들과 함께 살아오면서 경청, 겸손, 봉사하는 마음을 배우고 실천해왔다고 한다.
혼다 토모쿠니 박사는 처음 배운 한국어인 ‘배고프다’로 시작,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강대, 서일대, 배화여대 강사 등을 거쳤으며 EBS 교육방송 중급 일본어회화를 7년간 진행했다.
현재는 남서울평생교육원 교수, 남서울탐정사관학교 지도교수, 한국번역가협회 이사, UN합창단 한국실행위원회 국제협력위원장, 하이컨디션 일본총본부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일본어 표현 10000', '일본어를 알면 축구가 두 배로 재미있다'등 10여 권이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암으로 투병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시작한 헌혈 봉사도 20년 넘게 실행해오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 헌혈 유공자 금장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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