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80대로 추정되는 익명의 할머니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억5200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한 할머니가 구청 복지정책과로 찾아왔다. 이 할머니는 1억5200여만원의 자기앞수표가 들어있는 흰 편지 봉투를 건네며 "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당시 봉투를 건네받은 구청 직원은 곧장 할머니를 따라가 '이름이라도 알려주시라'고 말했지만 이미 할머니는 말없이 구청 앞 건널목을 건넌 뒤 버스를 타고 사라졌다고 한다.
할머니가 기부한 1억5225만377원은 강남구에 접수된 개인 후원금 중 최고 금액이다.
구는 할머니 뜻에 따라 강남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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