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1조 1582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홍콩 사모펀드 투자 유치
신한금융지주, 1조 1582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홍콩 사모펀드 투자 유치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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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대상으로 3자 배정 유상증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의 선제적 대응
신한금융그룹 CI<br>
신한금융그룹 CI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홍콩 사모펀드 두 곳에서 1조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의 선제적 대응조치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이사회를 열고 1조 1582억 규모(약 3913만주)의 제3자 배정 보통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증자 배정 대상은 홍콩 소재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BPEA)’ 이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1998년 설립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에서 미화 약 140억불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사모투자펀드 중 하나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카드, OB맥주, 하이마트 등에 투자하고 있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 역시 1997년 홍콩에서 설립 된 아시아 최대 규모 펀드로 약 200억불의 자금을 운용 중이다. 국내 대표적 투자로는 로젠택배, 한라시멘트, 애큐온캐피탈 등이 있다.

신한지주는 "이번 유상증자 결정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게 됐으며, 그룹 중장기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지주는 글로벌 사모펀드 회사들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및 자본시장 분야에서 다양한 제휴 및 공동 투자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채널 확대 및 디지털 업종 투자에 관심이 높은 신한지주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점으로 금융/디지털 관련 업종 등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간에 상호 협업할 영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신한지주는 향후 코로나19 완화시 추진 예정인 중간배당, 자기주식취득 및 소각, 내부관리수준 보통주비율 등을 포함한 그룹 중장기 자본정책 방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경기가 회복되는 시기에 축적 된 자본여력을 활용해 다양한 성장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증가한 자본을 활용해 수익을 개선하고, 이것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주환원의 시기 및 방법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또한 당사의 자본관리 방향성 관련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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