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구 목사, 13년간 이어진 아름다운 집념
'Interview人 동정' 은 <인터뷰365>가 인터뷰한 인물들의 근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뷰365 김두호 기자 = 코로나19의 감염 공포로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가난한 소외계층을 위해 식사 봉사를 해온 여러 단체의 무료 급식소가 문을 닫고 있지만 사랑의 ‘빨간 밥차’는 멈추지 않고 사랑의 바퀴를 돌리고 있다.
‘쌀 산타’의 별칭을 가진 ‘빨간 밥차’는 자선봉사단체인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중앙회가 운영하는 빨간색 봉사차량으로 노령층을 비롯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 급식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활동의 참여자가 1천명을 헤아릴 정도로 활기 있게 운영되어온 쌀나눔운동본부의 무료급식 사업은 중앙회이사장인 이선구 목사가 봉사활동의 실천 신앙에 뜻을 두고 창설해 10년째 연중 쉬지 않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417곳을 이동하며 활동해 왔다. <관련 인터뷰 ▶사랑의 쌀 나눔 운동으로 세상을 데우는 이선구 이사장>
이동밥차는 목적이 사회복지사업이지만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의 항목에 들어 있지 않아 지원이나 보조금을 받지 못하고 단체 자체에서 개인 기업들의 상품 협찬을 받아 ‘빨간 밥차돕기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도 7월 16일 수도권 1호선 부평역 북광장에서 바자회를 준비 중이다.
이선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을 눈앞에 바라보면서 빨간밥차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는 단호한 봉사사업의 추진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바자회를 통한 운영기금 확보도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초조한 심경도 감추지 않았다. 감염 예방을 위해 행사 개최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바자회도 동시에 준비 중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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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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