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임신 중 흡연에 노출 된 아이는 뇌가 작고, 기분장애를 겪게 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하난 마라운 박사는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6~8세 아이 113명과 그렇지 않은 113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뇌의 크기가 작았다. 뇌의 회색질과 백질이 적었기 때문.
사람의 대뇌는 피질과 수질로 구성돼 있다. 피질은 신경세포체로 구성된 겉 부분이다.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이라 부른다. 수질은 신경세포를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린 속 부분이다.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또한 임신 중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는 우울, 불안과 같은 기분 장애를 겪을 가능성도 높았다. 마라운 박사는 “임신 중 어머니가 담배를 피운 아이들은 기분을 관장하는 뇌 부위인 상전두엽이 작다”며 “우울 불안 같은 기분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모가 흡연자라도 임신 중 담배를 끊으면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신경정신약리학(Neuropsychopharma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classic1310@mkculture.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