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순항미사일 공개, 北 지도부 창문까지 타격 가능
軍 순항미사일 공개, 北 지도부 창문까지 타격 가능
  • 안성은
  • 승인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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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안성은】 국방부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우리 군의 군사적 대응조치 차원에서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순항미사일의 모습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지난 14일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는 순항미사일을 이지스급 구축함과 잠수함 등에 실전 배치했다며, 성능 실험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軍 순항미사일 공개, 국방부가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우리 군의 군사적 대응조치 차원에서 우리 기술로 독자 개발한 순항미사일의 모습을 공개했다. ⓒ KBS 뉴스 캡처

이날 국방부가 공개한 50초 분량의 동영상은 해군 구축함에서 발사된 함대지 미사일이 가상 표적을 측면 타격하는 장면과 수면 아래 잠수함에서 발사된 잠대지 미사일이 물 위로 올라와 목표물을 수직 타격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함대지 순항미사일은 한국형 구축함(KDX-II·4,400t급)과 이지스 구축함(7,600t급)에 탑재되는 무기이며 잠대지 순항미사일은 214급(1,800t급) 잠수함에서 발사해 지상의 목표물을 타격한다.

미사일은 해상과 수중에서 이동하는 함정과 잠수함에서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군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히고 있다. 최근 실전 배치된 순항미사일은 축구장 1개 면적을 초토화하는 위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거리는 1,000㎞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공개한 순항미사일은 한반도 어느 곳에서든 북한 지휘부의 사무실 창문을 골라서 타격할 수 있는 정밀유도무기”라며 “유사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적 지휘부의 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치명적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유영조 전력정책관(육군소장)은 “북한은 비대칭 전력인 핵과 미사일을 꾸준히 개발해왔다”며 “우리 군도 이들 위협에 대비해 독자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하는 등 대응능력을 지속해서 확충해왔다”고 설명했다.

유 소장은 “함대지 및 잠대지 순항미사일은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 작전환경에서 더욱 유용한 타격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상함은 다량의 유도탄을 탑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 표적에 대한 공격이 가능하여 움직이는 유도탄 기지라고 할 수 있다”며 “잠수함은 고도의 은밀성을 바탕으로 적의 턱밑까지 접근하여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작전반응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ssun918@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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