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주현】 나로호 발사 계획이 취소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9일 오후 우리나라 최초 위성체인 나로호(KSLV-1)가 3차 발사 17여분을 앞두고, 상단부에서 이상이 발견돼 결국 발사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 발표에 따르면 상단부 추력제어기(TVC)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발사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향후 정밀 조사 후 다시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이 발견된 상단부 추력방향제어기는 로켓의 비행 방향을 조절하는 장치로써 한국의 기술력으로 개발됐다.

한편 나로호는 앞서 지난 2009년 8월과 2010년 6월 두 차례 발사됐으나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 실패했으며, 나로호의 1단 부분을 제작한 러시아측과의 계약 조건상 이번 3차 발사가 마지막 기회다. 이번 3차 발사까지 나로호 개발사업에 5천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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