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뮤지컬은 2009년 프랑스 팔레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초연해 50만 관객을 동원했던 대작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에서 모두 인정받은 이 뮤지컬의 연출은 ‘십계’ ‘태양왕’ 등 스펙터클한 뮤지컬을 연출한 프랑스 뮤지컬의 거장 카멜 우아리. 그의 연출은 플라잉 댄스, 아크로바틱 등 화려한 퍼포먼스가 쉴틈없이 이어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으로 이집트를 지키기 위해 로마의 영웅 시저 그리고 이어서 안토니우스와 사랑에 빠졌으나 결국 독으로 자살했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절세미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클레오파트라는 얼마전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는 역사 속 클레오파트라를 카리스마 넘치며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부활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 공연의 연출은 ‘몬테크리스토’ ‘햄릿’ 등의 연출을 통해 역량을 보여줬던 젊은 연출가 박인선이 맡는다. 이외에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뮤지컬 ‘라카지’로 안무상을 수상한 안무가 서병구,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 ‘메노포즈’ 등의 음악을 맡았던 변희석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한편 ‘클레오파트라’ 한국 공연에서는 타이틀 롤인 클레오파트라에서부터 안토니우스, 시저 등 주연배우를 비롯해 조연배우, 아크로바틱, 비보잉 전문 댄서 등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한국 초연은 2013년 7월 23일 예정이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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