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후 산산조각
북 로켓 광명성 3호 발사 후 산산조각
  • 편집실
  • 승인 2012.04.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북한이 13일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속에 광명성 3호 위성을 탑재한 은하 3호 로켓 발사를 강행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9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은하 3호 로켓을 발사했다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오전 발사한 미사일은 발사한 지 수분 후에 여러 조각으로 분리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군 고위 관계자도 "로켓 잔해물이 군산 서방 190~200㎞ 해상에 떨어진 것 같다"면서 "1단과 2단이 분리되지 않은채 그곳까지 비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과 정보당국은 로켓이 정상적으로 발사됐을 경우 3분후 백령도 상공을 지나, 10여분만에 500㎞ 극저궤도에 광명성 3호 위성을 진입시킬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양국 정보당국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탐지하기 위해 조기경보위성(DSP)과 최첨단 이동식 레이더인 SBX-1(해상기반 X밴드 레이더) 등을 모두 가동시켜왔으며, 현재 로켓의 실패 원인과 잔해물 낙하지점 등을 정밀 분석중이다.


일본의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도 북 로켓 관련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으나 1분 이상 날다가 바다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미 ABC와 CNN 방송도 익명의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발사를 강행한 미사일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긴급 보도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이후 첫 공식 업적으로 이번 로켓 발사를 내세우며 자신감 속에 외신 기자들을 평양으로 불러 들였었다.


앞서 2009년 이른바 실험용 통신위성 광명성 2호를 탑재한 은하2호 로켓에 대해 북한은 정상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과 미국, 러시아 등은 로켓의 2단계와 3단계 부분이 모두 태평양에 떨어지거나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비핵화를 골자로 하는 2ㆍ29 베이징 북미 합의에도 불구하고 김정은 체제의 조기 안정을 위해 로켓 발사 강행이라는 무리수를 뒀지만, 실패로 끝나게 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불안정성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interview365.com


편집실
편집실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