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미술과 음악이 만난 이색 전시'아트포르테' 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아트포르테는 미술을 의미하는 아트와 피아노의 원래 이름인 피아노포르테의 합성어다.

올해 주제는 '화음(畵音)'으로, 그림과 소리의 만남을 추구한 아트 피아노 5대를 비롯해 각종 악기를 이용한 미술작품 22점 등을 선보인다. 유선태, 하태임, 마리킴, 박선기, 김남표 작가는 각각 자신의 작업 성격에 맞춰 피아노 한 대씩을 통째로 꾸몄다.

중견작가 유선태는 밋밋한 검은색 그랜드 피아노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경을 그려넣은 '사계'를 선보인다. 하태임은 피아노에 자신의 작업에 늘 등장하는 컬러밴드를 그려넣어 원색의 다양한 색상이 어우러진 '꿈'이라는 작품으로 변신시켰다.

피아노 이외에도 전병현, 윤병락, 오수환, 한조영, 두민 등 가나아트센터 장흥아뜰리에 소속 작가 14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바이올린, 기타, 클라리넷, 첼로 등 22개의 악기를 이용해 제작한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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