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신간] 2인극 형식의 희곡으로 만나는 '情과 恨의 화가 천경자'
[365신간] 2인극 형식의 희곡으로 만나는 '情과 恨의 화가 천경자'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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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자 삶과 예술 세계를 희곡으로 재조명...저자 정중헌 "화가 천경자, 원석(原石)그대로 소개하고 싶었다"
정중헌 저자의 '情과 恨의 화가 천경자' 표지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정중헌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이 화가 천경자(1924~2015)의 삶과 예술세계를 2인극 형식의 희곡으로 재조명한 '情과 恨의 화가 천경자'를 펴냈다. 

조선일보 미술기자 출신으로 1976년부터 기자와 화가로 인연을 맺었던 정중헌 이사장은 화가 천경자를 원석(原石)그대로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이 책의 부제는 '희곡으로 만나는 천경자, 그 슬픈 전설의 91페이지'이다.

저자는 화가 천경자가 남긴 자서전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978, 문학사상)과 저자가 2006년 펴낸 평전 '천경자의 환상여행'의 내용을 희곡 형식의 구어체로 엮고 화가의 대표작들을 도판으로 실었다. 희곡의 등장인물은 화가 천경자와 기자 2인이다. 

책은 '천경자, 그 슬픈 전설의 91페이지', '영혼을 울리는 바람을 향하여', '자유로운 여자', '관객과의 대화', '대표작 감상' 등 총 5부로 구성됐다.   

정중헌 이사장은 현재 틈틈이 생활 연극에 대한 글을 집필중이다./인터뷰365
정중헌 (사)한국생활연극협회 이사장

저자는 한 시대를 용광로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불태운 화가 천경자의 생애와 작품을 공연과 영상으로 재조명 함으로써 한국미술사에 큰 자취를 남긴 천경자를 널리 알리고 기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일각에서는 그를 ‘한의 화가’라고 하지만 사랑과 미움으로 얼룩진 역경을 극복하고, 인생을 축제처럼 살다간 열정의 화가"라며 "그의 활화산 같은 삶은 충분히 극적이며, 다큐로 엮어도 드라라마틱하다. 특히 그가 자서전과 수필집에 남긴 주옥같은 글만으로도 다양한 창작이 가능한 작가"라고 말했다. 

저자는 조선일보 문화부기자와 문화부장, 논설위원 등 40여년간 언론사에 몸담았으며, 서울예술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했다. 은퇴 후 2017년 (사)한국생활연극협회를 발족,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생활연극의 대중화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평전 '천경자의 환상여행'(2006, 나무와숲), '황용엽의 인간풍경'(2015, 나무와숲) 등이 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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