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쾌거...40대·20대·10대 세대차 뛰어넘은 완벽 호흡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쾌거...40대·20대·10대 세대차 뛰어넘은 완벽 호흡
  • 이은재 기자
  • 승인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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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 리우올림픽 이어 2연패 달성
- 최고참 오진혁, 20대 김우진, 10대 김제덕이 일군 결실
- 오진혁 "김제덕이 오늘의 영웅"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선수./사진=MBC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오진혁(40), 김우진(29), 김제덕(17)은 대만의 덩여우정, 당즈준, 웨이준형을 6-0으로 누르며 완승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이 월등한 기량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며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 이어 남자 단체전은 2연패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세웠던 한국 대표팀은 그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3일 연속으로 대한민국에 짜릿한 금메달 소식을 전한 대한민국 양궁을 향한 전 세계의 찬사와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자 단체전 결승은 순항이었다. 대만을 상대로 만난 대한민국 대표팀은 세트포인트 6-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고 이는 대한민국의 세 번째 금메달이었다. 무엇보다 세 선수의 팀 케미가 빛을 발했다. 목청 높여 “파이팅”을 외치는 김제덕 선수의 기합은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김우진은 1번 사수로 나서 바람 등의 컨디션 체크를, 최고참 선수인 오진혁은 어깨부상에도 불구하고 9년 만에 선 올림픽무대에서 깔끔한 마무리를 했다.  

예선에서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기량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개개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세 선수의 조화와 팀워크가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고, 이는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 과정이 모두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세트스코어 4-4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똑같은 점수를 기록한 한국과 일본. 결국 과녁 정중앙에 가장 가까운 화살을 쏜 팀이 승리를 하는 ‘슛오프’ 결과, 정중앙에서 3.3㎝ 떨어져 있었던 김제덕의 화살로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오진혁 선수는 경기 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슛오프에서 결정적인 10점을 날린 김제덕의 경기력에 대해 "김제덕이 오늘의 영웅"이라며 "힘든 상황마다 10점을 쏴주면서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 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고마운 동료이자 고마운 동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인전 종목만을 남겨두고 있는 양궁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과연 전 종목 석권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한국과 대만의 결승전 경기의 총 시청률은 20.9%로 집계됐다. SBS의 시청률이 8%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MBC는 6.9%, KBS 2TV는 6%를 기록했다.

이은재 기자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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