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특혜발탁 논란에 "청년비서관직에 청년 기용, 왜 불공정 인가"
이철희, 특혜발탁 논란에 "청년비서관직에 청년 기용, 왜 불공정 인가"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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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라디오 방송에 출연 "불공정 프레임 이해할 수 없어...직책 수행 능력은 결과로 보여줘야"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청와대의 박성민 청년비서관 발탁을 두고 특혜 발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프레임이 씌워지는지 잘 이해할 수 없다"며 "일부에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배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학생 신분으로 1급 고위직에 오른 것이 공정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청년비서관직에 청년을 기용해서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다, 소통의 창구로 삼겠다, 일종에 당사자주의인데 그걸 왜 불공정하다고 하는 지 아무리 되돌아봐도 납득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불공정이냐 공정이냐의 프레임에 들어올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청년비서관에 청년을 안 하면 누굴하나. 청년비서관 자리에도 청년이 아닌 나이 드신 어른을 하는 게 과연 맞는지 그게 공정한 건지 질문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사람의 자리를 뺏는 게 아니라, 별정직이다"며 "별정직 정무직에는 특정한 목적에 따라 한시적으로 특정한 기능을 가진 사람을 쓴다. 이런 자리에 시험이라든지 경쟁하는 절차를 거쳐서 뽑을 순 없는 것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이 수석은 박 비서관의 직책 수행 능력과 관련 질문엔 "과연 그 자리에 충분한 자격을 갖췄느냐 합당한 능력을 갖췄느냐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수용을 한다. 그건 결과로 보여줘야 되는 문제"라며 "방송활동이나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내부 쓴소리를 했다. 그런 게 사회적 검증을 거쳤다고 생각한다. 자격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국민의힘에서 대변인을 토론배틀로 뽑지 않나. 박성민 비서관도 2019년에 민주당 청년대변인 공개오디션 통해서 발탁됐다"며 "공직은 화려한 스펙을 가진 남성 엘리트가 맡아야 한다는 편견이 껴 있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할 거냐 못 할 거냐는 모든 인사가 져야 될 숙명적 과제인데, 저도 중립적으로 판단한다면 박성민 비서관이 잘할지 못할지는 두고 봐야 아는 것"이라며 "잘할 것으로 판단해서 기용했다. 그래서 제가 만약 잘못한다 그러면 저부터 책임지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수석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가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특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실력에 대해서 만큼은 이미 다 검증됐다"며 "정당한 활동을 해서 공모에 참여해 채택되는 게 왜 논란이 되는지, 일종의 기본권침해, 인권침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아들이면 숨도 안 쉬고 가만히 있어야 하나. 그런 생각이 구태"라고 말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leesun@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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