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보협회장 취임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활용...현안 해결 앞장설 것"
정희수 생보협회장 취임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활용...현안 해결 앞장설 것"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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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협회장 "생명보험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신뢰 회복·강화" 강조
- "전 보험업무 비대면·디지털 위해 규제 개선 이룰 것"
오전 9시에 협회 강당에서 진행된 제35대 생명보험협회 취임식에 참석한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정희수 생명보험협회 신임 회장이 9일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은 생명보험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에 협회 강당에서 진행된 제35대 생명보험협회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등으로 생보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이 빠른속도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금융시장이라는 큰 바다에서 디지털 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 속에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도전 및 난제들과 생존을 걱정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견딜 수 있다면, 해낼 수 있다(If you can take it, you can make it.)"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속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남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언브로큰'의 명대사를 인용했다. 

정 회장은 생보업계 위기극복 및 지속성장을 위해 '생보산업 고객신뢰 회복', '생보산업의 경쟁역량 개발', '생보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시장 확대 추진' 등 3가지 핵심 추진 과제를 압축해 제시했다. 

정 회장은 고객신뢰 회복과 관련해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 등을 통해 생보산업 이미지를 제고한 바와 같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핵심가치로 하는 ESG경영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생보산업은 여전히 대면 영업 위주의 규제 체계로 인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영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보험계약 체결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업무영역에 걸쳐 비대면화 및 디지털화가 가능토록 국회 및 정책당국과 협의해 규제개선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노후안전망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소비자 관점에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해 100세 시대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생보산업의 안정적인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의료 빅데이터 활용으로 보험사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맞춤형 상품으로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할 수 있다"며 "나아가 보험사기 및 의료쇼핑을 막아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등 국가적으로도 큰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생보산업 위기 극복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오랜기간 동안의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생보업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3선 출신의 경제 전문 정치인이다. 정치인 출신 생보협회장 선임은 1981년부터 1986년까지 재직했던 장승태 회장 이후 40여년 만이다.

정 신임 회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8·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지냈으며, 19대 의원 시절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7년에는 진영을 바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보험연수원장으로 선임됐다.  

정 회장의 임기는 2020년 12월 9일부터 2023년 12월 8일까지 3년이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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