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5182억...시장 전망치 상회
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5182억...시장 전망치 상회
  • 김리선 기자
  • 승인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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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분기 대비 8.9% 감소...자회사 편입으로 비이자이익 15.9% 껑충
우리금융그룹 CI<br>
우리금융그룹 CI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27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182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수치다. 다만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라며 "이같은 성과는 1분기 중 금융시장에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됐음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순영업수익 호조로 이룬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조7769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시장금리 하락추세에도 조달비용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가 본격화되며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한편, 대출자산은 1분기 기업대출이 5.7%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8% 증가했다.

우리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

그룹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월 말 기준 1.63%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1.78%와 비교해 0.15%포인트 하락했다. 우리금융그룹 ROE와 ROA는 각각 9.57%, 0.61%를 달성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0%, 연체율 0.31%를 각각 기록하며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문화 확산과 리스크관리 능력 향상의 결과로 우량자산 비율은 85.8%, 고정이하여신(NPL)에 대한 커버리지 비율도 120.7%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금융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추이

1분기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은 50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5780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25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240억원) 대비 112.5% 급등한 51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우리종합금융 1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019년 우리금융그룹에 신규 편입된 자회사인 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경영성과가 이번 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향후 자회사들간의 시너지 창출로 이러한 수익 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글로벌부문 역시 1분기 순이익 약 530억원을 시현하며 그룹 당기순이익 비중을 10%이상 유지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금융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탈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과 탄탄한 건전성 관리 능력’으로 불확실성이 큰 현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선 기자
김리선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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