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실크로드 국제극장연맹’ 회원 가입

-중국 중연연출원선발전유한책임공사와 업무협약...K-클래식 확산 나선다

[인터뷰365 박상훈 기자] 예술의전당은 지난 11월 22일 중국 취안저우 대극장에서 중연연출원선발전유한책임공사(이하 중연원선)와 실크로드국제극장연맹 가입 및 회원기관 간의 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실크로드국제극장연맹에 회원사 가입을 통해 연맹 회원 공연장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연 및 전시 교류를 확대하며, 프로젝트 사업 및 공동사업 추진 등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업무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실크로드국제극장연맹 주관사이자 업무협약의 주요 파트너인 중연원선은 70개 회원사와 15개의 직영 극장을 소유한 중국 최대 규모의 체인으로, 예술의전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과의 문화예술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막대한 수요를 앞세워 초대형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 문화예술부문에 우리의 공연예술을 소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중국 내에 K-POP에 이어 ‘K-클래식’도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크로드국제극장연맹은 실크로드 선상에 위치한 국가들 간의 문화예술 교류와 협력을 위해 중국 정부의 지원하에 2016년 10월에 발족한 연합체다. 42개 국가, 124개 극장이 연맹에 가입했으며 현재 국제적으로 가장 큰 공연예술 문화교류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