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박규리 기자] 시인 황병승이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황병승 유족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원당의 황병승 자택에서 황병승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원당 연세병원으로 옮겼으며 오는 25일까지 부검을 통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황병승의 사망 소식에 시인 박진성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진성은 “병승 형…. 불과 몇달 전에도 연락을 했었는데”라며 “문단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황병승은 2016년 10월,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 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다”며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무고의 희생자다.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이다”라고 했다.
한편 황병승은 2003년 ‘파라21’을 통해 등단했다. 이후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으며 미당문학상,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다음은 황병승 사망 관련 박진성 SNS 전문
병승 형...
불과 몇달 전에도 연락을 했었는데... 문단이라는 이상한 집단이 죽인 '사회적 타살'입니다.
황병승 시인은 2016년 10월, 몇몇 무고한 사람들에 의해 성범죄자로 낙인 찍힌 후 황폐하게, 혼자 고독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했습니다.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자 무고의 희생자입니다. 문단이라는 거대 이해 집단이 황병승 시인을 죽인 '공범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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