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참여’ 홍재택 선생 등 독립유공자 333명 포상
‘3·1운동 참여’ 홍재택 선생 등 독립유공자 333명 포상
  • 이은재 기자
  • 승인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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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 선생 사진
뛰어난 항일문학 창작으로 독립의식을 일깨웠던 조명희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사진=국가보훈처 

[인터뷰365 이은재 기자] 평범한 농민으로 1919년 3월 경기도 용인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다 체포돼 태형을 받은 홍재택(洪在澤) 선생을 비롯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독립유공자 포상이 이뤄진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올해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과 학생운동, 의병, 국내·외 항일운동 등을 통해 조국독립에 기여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33명을 발굴,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추서한다”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6명(애국장 8, 애족장 18), 건국포장 10명, 대통령표창 297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75명이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독립유공 포상자는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965명, 건국포장 1280명, 대통령표창 3266명 등 총 1만5511명(여성 432명)이다.

주요 인물로는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 중 체포되어 순국한 의병장 정대억 선생, 대한독립만세 외치다 태형을 받은 고령의 농민 홍재택 선생, 거액의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되어 중형을 받은 조준묵 선생, 시인이자 소설가로 문학으로 독립을 위해 투쟁한 ‘고려인’ 문학의 태두 조명희 선생, 오랜기간 국내 외에서 독립운동에 참여한 열혈여성 장성심 선생 등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각각 수여된다

중앙기념식장에서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1908년 강원도 영월에서 정해창 의진에 소속돼 의병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2년을 받은 김현습(건국훈장 애족장, 의병, 남) 선생과 1936년 중국 상해에서 한인애국부인회 간부로, 각종 기념일에 임시정부 의뢰를 받고 기념 전단 인쇄와 배포 등의 활동을 한 안혜순(건국포장, 중국방면, 여) 선생으로, 각각 손·자녀가 서훈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1945년 3월 경북 대구사범학교 심상과 재학 중 독립운동 비밀결사에 참가·활동하다 체포돼 퇴학을 받은 이해진(대통령 표창, 학생운동, 남) 선생과 1919년 4월 경 충남 청양군 운곡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해 활동하다 체포돼 태형 처분을 받은 명경식(대통령표창, 3·1운동, 남) 선생의 배우자와 자녀가 서훈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포상은 여성과 학생, 의병과 국내·외 항일운동, 평범한 농민 등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발굴,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와 검증 등을 거쳐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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