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정부 "금융 시장 영향은 제한적"
英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정부 "금융 시장 영향은 제한적"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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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xit·

[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됐지만 금융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브렉시트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영국 하원은 15일(현지시간) 이날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02표,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정부는 16일 오전 기획재정부 이호승 제1차관 주재로 개최한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에서 "이번 협상안 부결은 대체로 예상된 결과였기 때문에 부결 직후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영국 정부의 향후계획, EU와의 협상여부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가능성은 낮지만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도, 영국과의 무역비중이 낮아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도 "영국·EU의 경기 둔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노딜 브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 

이 차관은 "국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브렉시트 이후 한-영 FTA를 가급적 조기에 체결하기 위해 실무협의 등 사전 준비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 역시 이날 오전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 대책반 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브렉시트 합의안이 큰 표차로 부결됐음에도 파운드화가 보합세를 보이고 미국 주가는 상승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합의안 부결로 향후 브렉시트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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