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안미화 기자] 강릉 한 펜션에서 서울 대성고등학교(대성고) 학생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오늘 오후 1시12분쯤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의식을 잃은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2000년생 친구사이로 서울 대성고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펜션 업주가 시설 점검을 위해 방을 찾았다가 학생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학생들은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어제 오후부터 이 펜션에 단체로 투숙했다.
대성고 학생 중 1명이 인터넷을 통해 예약했고, 2박3일 동안 머무를 예정이었다.
대성고 학생 가운데 3명이 숨졌고, 7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대성고는 큰 슬픔에 빠진 상태. 대성고 학부모회 관계자는 "학교 전체가 침울한 상태"라며 "모두 아무 말 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성고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성고등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사고 직후 '이번 사고에 관해서 개개인의 SNS에 절대 실명 거론하지 말고, 절대 답하지 말라고 해주세요'라며 강릉 펜션 사고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대성고 인근에서 만난 학생들도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사건에 대해 아는 게 없다" "학교 일이니 말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끼거나 "학교로부터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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