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심상대 작가가 자신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한 공지영 작가의 주장에 대해 "결코 여성을 성추행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심 작가는 이날 자신의 신간 ‘힘내라 돼지’ 출판사인 ‘나무옆의자’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공지영씨의 페이스북 글을 접하고 사실관계의 왜곡이 있었기 때문에 글에 대한 저의 분간과 함께 이번 소요사태에 대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코 여성을 성추행한 적이 없으니 성추행범이라는 낙인을 붙이고 살아갈 수는 없다. 공지영 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실명과 사진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이고 법률검토가 끝나는 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 작가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에 관한 기사를 링크한 후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며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심 작가는 1990년 등단해 2016년 제21회 한무숙문학상을, 2012년 제6회 김유정문학상 등을 받은 중견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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