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 남수단 정부 훈장 추서
'수단의 슈바이처' 故 이태석 신부, 남수단 정부 훈장 추서
  • 김리선 기자
  • 승인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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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선종한 故 이태석 신부. 사진은 故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조명한 영화 '울지마 톤즈'  

[인터뷰365 김리선기자]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선종한 故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남수단 정부가 외국인에게 대통령 훈장을 추서한 경우는 처음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남수단 매체 '주바 모니터'는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이 지난 20일 대통령궁에서 이태석 신부를 위한 대통령 훈장과 훈장 증명서를 김기춘 남수단재단 현지 이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키르 대통령은 故 이태석 신부의 훈장 추서에 대해 "늦었지만 늦는 것이 안 하는 것보다 낫다"며 "이 신부가 우리한테 너무 많은 사랑을 남겼다"며 외국인에게 처음으로 훈장을 수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故 이태석 신부는 의대 졸업 후 군의관 복무를 마친 뒤 사제의 길을 걸었다. 이후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수단 남쪽의 작은 마을 톤즈로 건너가 의사, 선생님, 지휘자, 건축가, 그리고 톤즈의 아버지로 헌신의 삶을 살다가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2010년 그의 삶을 조명한 영화 '울지마 톤즈'를 통해 국내에도 알려지며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앞서 남수단 교육부는 故 이태석 신부의 삶과 업적을 담은 교과서를 내년 2월 새 학기에 맞춰 일선 학교에 보급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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