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리선 기자] 시중에 유통된 캠핑용 기름 난로의 일부 제품이 '안전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캠핑용 기름 난로 8개 브랜드 8종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품질성능 등을 시험·평가했다. 캠핑용 기름 난로는 등유를 사용하는 심지식 기름 난로다.
이번 시험 대상 제품은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높은 8개 브랜드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신일산업(SCS-S53PC), 유로파(EPH-9900), 알파카(TS-231A), 토요토미(RB-25), 파세코(PKH-3100G), 후지카(FU-4863) 등 8종 모델이 선정됐다.
그 결과, 난로가 넘어질(전도) 경우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 등 4개 제품이 10초 이내에 불이 꺼지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 난로가 넘어질(전도) 경우 화재·화상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기준에서는 10초 이내에 난로가 소화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이들 해당 업체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 및 무상수리 등 자발적인 시정 조치 계획을 알려왔다"며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사진(10°) 사용 환경에서 기름 누설 등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 2개 제품이 심지 조절기 부분에서 기름이 누설되며 한국산업표준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해당 2개 업체는 자율적으로 구조 개선 결과를 알려왔다고 한국소비자원 측은 전했다.
연소 중에 냄새가 발생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 등 3개 제품이 한국산업표준에 미흡했으며, 토요토미(RB-25)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제품은 기름의 양을 표시하는 유량계의 지시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연소 중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의 농도는 전 제품이 안전기준(0.07 CO%이하)에 적합했다. 또 사용 중 화상 등의 우려가 있는 부위의 ‘표면온도’, 진동에 대한 내구성을 확인하는 ‘내충격성’, ‘연료소비량(발열량) 차이’, ‘소화 시간’ 및 ‘저온(영하 20℃) 연소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한국산업표준을 만족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 9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기름 난로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5건으로, 이 중 10건(40%)이 화재·화상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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